하루가 다르게 코로나 -19 감염속도가 위험할 정도로 감염자가 날로 늘어나는 현상이 방역당국의 문자나 뉴스로 전해오고 있다 하필 이 시기에 어머님을 요양병원에 모셔야 하는 기로에 있다 요양병원에서는 건강검진을 받아야 입소가 가능하다고 하고 또한 코로나 검진 후 음성 판정이 나와야 한다고 한다.
그동안 어머님을 곁에서 밀착 간호했던 집사람이 현재 어머님의 건강상태를 감안할 때 혼자 감당하기엔 너무나 벅차고 힘든 시기이다 보니 이제 결정할 시점에 와있는 것이다 그런 이시기에 코로나 2.5단계로 격상하고 날로 늘어나는 코로나 환자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중대한 시점에 우리가 처해 있는 것이다.
일단 병원에 문의하니 다음과 같은 서류를 구비해 달라고한다.
1. 건강보험증(의료급여증)
2. 환자 주민등록증
3. 소견서 또는 진료의뢰서
(의료급여 의뢰서; 의료급여 환자에 한함)
4. 장애인등록증(해당자에 한함)
5. 검사결과지
6. 투약 기록지
7. 코로나 19 검사결과지
기존에 다른 병원에 입원 중이신 분들도 해당 병원에서 무증상 등을 입증할 수 있는 의사소견서를 받아오시면 되고,
일련의 서류들이 없을 경우에는 검사를 받아주셔야 합니다. 코로나 19 검사는 검사소에 따라 다르지만 결과지를 받기까지는 1~3일이 소요된다.
이러한 서류를 갖추고 집에서 가까운 곳을 찾아가서 입원하면 된다 참고로 요즘처럼 코로나-19가 멈출 틈 없이 확산되기 때문에 일단 용양병원에 입원이 되면 부모든 자식이든 면회가 불가하다는 것이다 이처럼 코로나 상황은 부모 형제의 면회도 불가하게 만드는 사태의 지금의 상황이다.
이와 같은 고민은 비로 나뿐이 아니라 지금 요양병원에 긴급으로 모셔야 하는 모든 이들에게 애간장을 태우는 그런 현실이다 참고로 집에서 모시고 있는 어머님의 최근 증상은 치매가 곁들여져 아침저녁을 분간 못하신다 그리고 시간의 때를 기억 못 하시고 근력은 누어서 있는 상태에서 바로 다른 자세로 혼자서는 전환이 어려운 상황이다
대소변은 기저귀로 1차 대처하고 양이 많으시면 넘치는 상황이 다 반사다 그런 어머님을 내 대신 돌봐 주는 집사람이 대견하고 존경스럽기까지 한다 그리고 하루 이틀이 아니고 벌써 5년간을 하루도 빠짐없이 어머님 곁에서 시중을 돌봐야 하는 상황을 어찌 말로 다 할 수 있을까
해마다 한해 한해 해를 거듭하면서 눈에 띄데 달려지는 어머님 근력과 근황은 내가 바깥일을 하면서 1주마다 보면 볼수록 어머님의 모습은 나약 해져 가기만 한다 어마도 그 정점이 지금 우리 어머님 앞에 닥쳐 있는 것이다 자식 된 입장에선 끝까지 집에서 공손히 모시고 싶지만 그것을 매일 옆에서 거들어 드리는 집사람을 생각하면 하루라도 빨리 용양원에
입소해 드리고 픈 마음 간절하다
이제 어머님의 건강을 위해 있는 힘껏 다하고 열심히 해 드렸다 기억력이 희미한 어머님이 이 고통은 얼마나 감지하고 있을지는 알 수가 없지만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 나의 진정한 마음이다 그래도 자식 된 도리로 마지막까지 집에서 임종을 못 보고 요양원에서 임종을 바라는 마음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
정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극한 대치 상황에서 어머님의 요양병원 결절을 며칠 앞두고 하루라도 빨리 코로나가 멀어지기를 바라는 마음과 코로나를 감수하며 검진을 받아야 하는 마음에서 주인공의 현명한 지혜를 얻고 푼 심정이다
이 글을 읽으면서 나와 같은 처지에 있는 지금 상황이 널리 고루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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