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익어가는 10월엔 벼 탈곡이 있어 마음을 흐뭇하고 논농사 가을의 정취를 제대로 맞보게 한다 올해는 폭우에 비가 많이 내려 일조량 부족으로 벼 수학에도 30% 정도가 덜 수학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어는 농사보다도 가장 큰 목을 차지하는 벼 수학이 다른 해야 비해 저조한 수학량이 된 것이다
가을이되면 봄에 심어 놓은 모(올 모내기 2020.05.23)가 자라 꼭 150일이 되어 수학하게 되었다 올 벼농사는 모내기 이후부터 비가 자주 내려 물 걱정 없는 그런 모내기였고 모가 성장하면서도 동력 물 펌프를 가도한 날이 4일~5일 정도밖에 되지 않은 최근에 보기 드문 논 물대기 경험을 하게 되었다
역시 고르지 못한 일기와 일조량은 물 난큼이나 벼 수학에 큰 장애를 주는 것 같다 그래서 벼농사를 일컬어 하늘이 도움이 절실한 작물임에 틀림이 없다 올 벼 탈곡은 이른 벼는 10월 초에 시작하여 본격적으로 벼 수학은 10월 둘째 주가 시작되는 10월 12일부터이다 장지포 넓은 뜰도 실은 10흘 정도에 다 마치게 된다
벼농사에 필수인 벼베는기계 콤바인은 농촌의 일손을 획기적으로 덜어준 고마운 발명품인데 1석 5조의 역할을 독특하게 해주는 기계다 예전 같으면 품앗이하여 마을 단위로 낮을 갈아 벼베기 작업을 했다 적어도 10명 정도가 하루 반낮을 걸리던 일을 4시간 정도만 마치게 되니 정말 농사하기에 잘 선정된 기계이다
예전에 벼베기하고 이틀 후 여단의 전을 뒤집고 다시 2일 지난 후 볏단을 되짚어 하루 이틀 정도를 건조해 볏짚으로 벼를 묶어 논두렁에 길게 세워놓고 다시 다른 논의 볏단 작업을 다한 후 이것을 지게를 이용해 중간 지점 소달구지가 닿는 곳까지 1차 집결지에 놓았다가 다시 소 달구지나 소 멍에 짐 운반 도구를 이용해 각자 마당에 벼를 풀어놓았다가 다시 오후 저녁에 불을 밝히며 짐 낮 가리를 원형 탑처럼 쌓아놓고 마무리를 하였다
벼 베는 작업을 하며 일하는 이를 위한 아침세참 점심 그리고 오후 새참까지를 준비해야 하니 어머님들의 벼 베는 날 음식 만들어 가지고 다라에 밥과 국 그리고 반찬을 이고 집에서 먼 들까지 머리에 이어 가지고 와 음식을 대접했으니 그 힘든 일은 이루 말할 수없이 많았다 그런 일을 단 하루에 벼베기 일을 일사천리로 해주었으니 이 얼마나 편리한 세상인가
올해 비록 벼농사는 일조량 부족과 긴 장마와 우기기간으로 감이 되었지만 우리지방 처럼 큰 홍수나 물난리를 피해 가서 그가 마 이렇게 벼 수학을 잘할 수 있음이 정말 고맙고 다행한 일이다 이렇게 수학을 하게 된 것이 참으로 복된 지방에 사는 우리가 수학량에 안타까움보다는 오히려 이런 결과에 만족함이 더 이로울 것이다
올해 2019년 태풍 피해로 이삭 걸음을 최대한 줄여 사용하여 깔린 것이 하나도 없다 그리고 올해는 가을 건조기간이 너무 길고 오래되어 컴바인 기계가 논에 빠지는 일이 없어 능률도 최고로 달성한 해이기도 하다 글을 쓰며 이러한 수학을 가져다준 자연에 무한한 감사를 드리며 자연으로 농사짓는 농사가 정말 예전 천하지대본이란 말처럼 자연스럽게 다가오는 올 벼베기 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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