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순무씨앗 2차 파종

한마음주인공 2020. 8. 31. 16:01

갑작스러운 소나기가 가끔 내리는데 왔다 하면 그 위력이 대단하다 비를 맞으며 일하며 갑작스러운 소나기로 여러 번 피해야 할 만큼 기습적으로 소나기는 내린다 최근 긴장마 태풍 비바 그리고 또 하나의 태풍 마이삭이 우리나라로 올라온다고 한다 태풍은 비를 동반하니 이번에는 또 얼마나 많은 비가 내랄지 걱정부터 댄다

 

산책길에서 만난 올 햇밤

 

2주전에 1차 파종한 순무 씨앗이 발아가 안되는 것이 많아 어제 8/30 다시 파종을 했다 그동안 파종 이후 하루가 멀다 하고 내려대는 비로 비로 순무 씨앗이 흙속으로 깊게 묻히거나 비에 떠내려가 발아율이 30%에도 미치지 못하니 자꾸 순무 씨앗을 파종하게 된다

 

 

다행히 1차 파종후 올봄에 채종해 마련한 순무 씨앗이 남아 있어 다시 파종을 하게 되었다 이번에는 2~3일간 비가 오지 않아야 할 텐데 벌써부터 걱정이 된다 순무 씨앗은 알이 너무 작아 흫이 많이 덥어지면 발아가 안된다 그리고 비가 계속 와 물기를 머금다가 썩어버리고 만다

 

 

순무씨앗은 참새 비둘기가 잘 덤빈다 어떻게 알고 그 작은 순무 씨앗을 먹으려고 파종지에 날아 않아 순무 씨앗을 먹어치운다 하루 종일 감시도 할 수없고 그냥 조금 많이 양으로 뿌린다 생각하고 매년 순무 씨앗을 뿌려댄다 그래서인지 순무 씨앗 자체가 매년 다른 가정의 파종에 비해 2~3배는 넘늠다

 

 

올해는 장마와 자주오는 비로 씨앗의 손실이 많다 대체로 김장무는 발아율이 좋은 편이다 다만 너무 가까이 파종되어 발아된 것을 빼면은 그래도 성공한 편이다 그리고 김장무는 씨앗 표면이 코팅되어 참새나 비둘기가 잘 건드리지 않는 편이다

 

 

지금은 배추모종 심기의 적기이다 해필 이때에 비가 자주 내려 요즘 김장밭 준비에 애를 먹는다 경운기나 트랙터로 밭갈이를 하려면 바퀴가 흙에 빠져 전진을 하지 못한다 이제 비는 제발 적당히 와주고 농사짓는데 비로 인한 피해가 적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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