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귀뚜라미 소리

한마음주인공 2020. 8. 11. 13:46

길어지는 장마에 잠시 멈춘 비가 지난 자리 저녁 산책길에 유달리 귀뚜라미 소리가 크게 들려온다 많은 비를 피해 숨어 있다가 숲속에서 그리고 집주변에서 울어대는 귀뚜라미 소리가 입추가 지난 가을을 크게알리고 있다 올해는 장마가 길어지며 매미 소리를 잘 들어보지 못하며 가을 귀뚜라미 소리를 듣는것 같다

 

 

시간의 흐름을 알려주는 귀뚜라미 소리는 가을에 유달리 많이 울어댄다 항상 우리주변에 함께살아가는 귀뚜라미는 매미,여치 메뚜기처럼 우리 가까이 함께지내는 동물이다 그런데 제철이되면 어디서 나오는지 울어대며 내게 이계절의 주인공이라고 뽐내고 있다

 

 

언젠가 중국 베이징 여행을 갔을때 좁은 골목안에서 싸움용 귀뚜라미를 사육하는 관광을 살펴보며 귀뚜라미도 하나의 관광상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것이 특이했다 그리고 귀뚜라미와 일상 을 같이하고 살아가는 모습을 본적이 있다 그래서 귀뚜라미에 대하여 궁금하기 시작했다

 

 

장마가 지나가고 입추가 시작되며 우리 주변에서 흩이 보고 많이 들리는 귀뚜라미에 대하여 궁금하여 좀더 많은 정보를 알고 싶어 인터넷 백과 사전에 찿아보니 다음과 같이 기술하고 있다

귀뚜라미

절지동물문 메뚜기목에 속하는 귀뚜라미과는 긴꼬리류, 방울벌레류, 땅강아지 및 귀뚜라미들을 포함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약 900종이 기록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40여 종이 알려져 있다. 학명은 Velarifictorus aspersus borealis Gorochov이다.

 

 

체색은 흑갈색 또는 갈색이며, 몸 형태는 원통형이다. 머리는 둥글며, 한 쌍의 겹눈과 세 개의 홑눈을 가진다. 복부 끝에는 한 쌍의 미모가 길게 뻗어 있다. 흔히 ‘귀뚜라미’로 불리는 종은 근래 ‘탈귀뚜라미’란 국명으로 개칭되었는데, 몸색깔은 황갈색이며 머리는 앞가슴등판보다 폭이 넓고 둥글다. 몸길이는 15∼18㎜ 정도이다. 홑눈 사이의 가로띠 무늬가 선명하고 수컷머리에서 턱이 크게 돌출하여 탈을 쓴 것처럼 보인다. 암컷의 산란관은 짧은 편이다.

 

 

 

귀뚜라미는 연 1회 산란하며 불완전변태과정을 거쳐 늦여름에서 가을까지 성충시기를 보내다가 알 상태로 월동을 한다. 암컷은 땅속 또는 식물조직 내에 산란한다. 앞날개에 발음기를 가진 수컷은 이를 비벼 노래한다. 뒷날개는 막질로 이루어져 있으나 대부분 비행 능력이 없다. 잡식성이며, 밤에 주로 활동하는 야행성이다. 주로 다른 곤충 또는 식물을 먹고 산다. 서식지는 다양하지만 풀숲이나 돌밑, 덤불 등지에서 흔히 관찰된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귀뚜라미는 식용으로 활용되는 생물자원이지만 가을을 대표하는 곤충으로 밤에 내는 소리를 외로움, 나그네의 설움, 아름다운 음악 등으로 묘사한 문학작품은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세계적으로 많다. 또한, 전통적으로 한방에서 전통약재로 쓰였으며 애완곤충으로도 판매되고 있다.

 

 

귀뚜라미를 가을에 채집하여 끓는 물에 죽여 말려서 약재로 활용하였으며 『본초강목(本草綱目)』에서는 방광괄약근 흥분작용 및 수뇨관(輸尿管) 완해(緩解)작용이 있다고 알려지고 있다. 『오주연문장전산고(五洲衍文長箋散稿)』에는 “귀뚜라미는 메뚜기[蝗]와 비슷하지만 작고, 칠과 같은 광택이 있으며 날개와 더듬이가 있다. 여름에 성장하여 가을이 된 뒤에 흙, 돌, 벽돌, 기와 밑에서 울기를 좋아하며 싸움을 좋아한다. 고기를 쌀알만큼씩 썰어서 영사(靈砂: 수은을 고아서 결정체로 만든 약제)와 섞어주면서 기르면 잘 싸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중국에서는 옛날 황제들이 즐겼다는 귀뚜라미 싸움이 일반인들에 퍼져 귀뚜라미 협회까지 결성돼 귀뚜라미 싸움을 즐긴다. 속담에 “알기는 칠월 귀뚜라미”, “아는 법이 모진 바람벽 뚫고 나온 중방 밑 귀뚜라미” 등으로 유식한 듯 일에 나서는 사람을 일컫는 말도 있다.

 

 

현황

국내 전역에서 발견되며 세계적으로는 중국,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등 여러 지역에 널리 분포하고 있다.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귀뚜라미를 한시적 식품원료로 인정하였다. 쌍별귀뚜라미는 2016년 일반 식품원료로 인정돼 식품 제조에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처럼 귀뚜라미 자료를 보면서 항상 우리곁에서 함께 살아가는 귀뚜라미가 식용과 약용 그리고 싸움용으로 사육까지 되고 있다니 그저 우리가 알고있는 가을밤 귀뚜라미 오로운 울음외에 많은 사연을 가지고 있는 귀뚜라미가 다시금 새로운 동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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