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제 이어 폭염이 기승을 부린다 태양빛이 너무 광열 하여 눈이 아플 지경이니 밭 농작물은 1 주일 내내 물을 기다리고 있다 간혹 가며 비를 내려 주어야 하는데 푸른 하늘은 온통 태양빛으로 가득하다 지난 주말 심은 들깨 모종 이식한 것들이 지금 시달리고 있다
기상청 예보에 의하면 이번주 금요일 7/10이나 전국에 장맛비가 내린다고 한다 그때까지 어린 참께모는 낯선 환경에 정착하며 물이 부족하여 뿌리발육이 안되어 줄기는 히들고 잎은 메말라 가고 있다 그래서 속으로만 애태우며 물을 못주 고 있으니 하루빨리 비를 내렸으면 하는 것이다
산책길에서 만나는 봄꽃들은 시들어 가고 여름꽃들이 피어나고 있다 나도 모르게 흘러가는 시간을 꽃들은 시기를 다하여 시들며 열매를 맺어가고 있다 잘 장식한듯이 예쁜 꽃들이 그나마 군데군데 배치해 시들어가는 꽃들을 가려간다
하기야 요즘 코로나 사태로 꽃집에서도 타격이 엄창 크다고 한다
봄꽃은 우리에게 일찍 찾아와 겨울 동안의 움츠렸던 마음을 활짝 펴게 해 주고 따스한 봄날의 햇빛을 발산한다 그래서 봄 꼬들은 추운 겨울을 등지고 자라며 활기 있게 봄을 맞이한다 야생에서의 꽃들은 더욱 단단한 내력을 지녀서 웬만한 추위를 스스로 이겨내고 지금 우리 곁에 있는 것이다
한참 동안 산책길 여기저기를 유심히 관찰해 보면 봄 꽃의 위력은 정말 참 대단하다 봄기운이 아침저녁으로는 좀 차가운 데서도 굳건한 생명력으로 땅속을 뚫고 일어서는 것이다 그 기운이 어디서 오는지 봄꽃의 생명력은 참 대단하다
그래서 우리 나약한 인간들에게 많은 것을 배우게 해 준다
너무나 흔한 대표 꽃인 개나리 진달래 들도 모진 찬바람을 등지고 거 친환경을 이겨내고 꽃을 만들어 우리에게 선사한다 그래서 6월이 지나고 7월이 시작되면서 이제는 흩어져 가는 봄 꽃들이 더 애석하게 생각된다 꼿들이 지고 나는 과정을
살펴보면서 힘들게 자라나서 우리에게 웃음을 주고 7월이 되어 시들어 가는 꽃들이 아쉬워 마음의 눈물을 흘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