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산길

비가 주륵 주륵 아침부터 내리게 시작한다 제법 비가 많이 내려 어제까지 온 하늘을 

덥었던 것이 비로 인해 해소 된다고 하니 내일은 하늘이 더 맑게 보일것 같다 가을비

치고는 다소 많은 양이다

 

 

 

 

 

 

 

 

요 몇일 산길을 걷다보면 산길 여기 저기에 낙엽이 수두룩 쌓여있다 아마도 찬서리

비와 바람이 일 순간에 나무잎을 떨구어 버린다 그리고 각종 씨앗과 열매도 우수수

산길에 떨어져 깊어가는 가을 산길을 연출한다

 

 

 

 

 

 

이제 내년 봄을 기역하며 자신이 입고 있던 옷을 다 벗어 버리고 내년을 준비한다

그래서 산길은 낙엽으로 가득하며 걸어가는 산길에 가을 운치를 더해준다 가장

많은것이 산갈나무,참나무 아카시아잎 순서로 어느 나무 가릴것 없이 다 지고 만다

 

 

 

 

 

 

 

낙엽을 밟으며 한때 왕성한 성장을 접어두고 다시 내년을 기약하는 나무잎에과 나무

에서 때가되면 버리는 자연의 순리를 배우게 된다 그리고 더욱더 환하게 숲이 보인다

울창하던 숲이 어느 한순간에 이렇게 빨리도 변하는 것이다

 

 

 

 

*낙옆이 수북한 산길

 

 

 

 

 

 

산행길 이른 아침 옷차림도 이제 2겹의 옷을 입고 다녀야 할 정도로 기온은 많이 내려

가고 태양이 빨리 서산으로 넘어가 저녁에는 산행을 포기해야 한다 계절도 이리저리

시간과 때를 가리며 자연적으로 대처하게 해준다

 

 

 

 

 

 

 

 

 

 

산행길 여기저기 유달리 빨간 단풍색나무와 노란 박달나무잎이 산행길 운치를 극대화

시키며 이제 가을이 마지막길로 접어 들었음을 알려준다 그래서 그래서 가을은  농작물 수학으로 기쁘기도 하지만 산행길 주변의 쓸쓸함이 대조를 이룬다

 

 

 

 

 

 

올해도 산길에서 새싹이 돋고 비가내리고 가을이되어 여러가지 색채로 변해가는 것을

채험하며 줄기고 건강을 다져 준 산이 비가내리는 날 글을 쓰며 너무나 감사하고 고마움으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