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작은별밭의 가을 181030

한마음주인공 2018. 10. 30. 13:57

 

아침에 일어나 마당에 나와보니 마당 수돗가 대야에 살어름이 잡혀있다 어제저녁 흐리고 바람이 불어대더니 새벽에 영하로 내려가고 말았나 보다 이제 모든  노지의 농작물은 영하의 기온에 생장을 멈추었다고 생각된다

 

 

 

 

 

 

이렇게 가을에서 겨울은 특별한 시간이나 기다림없이 어느순간 겨울이 찿아와 겨울풍경으로 바꾸어 버릳고 만다 그래서 가을인가 싶다보면 겨울은 어느날 갑자기 찿아오는게 겨울이다 이러다 어느날 갑자기 눈이라도 내리면 상황은 정말 다르게 된다

 

 

 

 

 

 

기상청은  오전 6시까지 최저기온은 설악산 영하 8도, 대관령 영하 4.4도, 철원 영하 3도, 파주 영하 2.9도 등 많은 지역이 영하로 떨어졌다.서울은 0.7도였다. 서울과 수원 등 일부지역에서도 첫얼음과 첫서리가 관측됐다.

 

 

*국화과 야생꽃들

 

 

갑자기 차가워진 공기에 오늘 서해안에는 첫눈 가능성이 있다.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이 평년보다 3∼7도가량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이른 추위는 금요일 낮부터 점차 풀리겠다.라고 예보하고 있다

 

*올 첫 순무김치 준비



지금 작은별밭에서 국화과에 속하는 노란꽃들이 절정을 이룬다 국화향기 그윽한 냄새가

다가오는 겨울을 암시하며 제철향기를 뽐내고 있다 은행나무도 노랗게물들이고 하나둘

자기잎을 떨구며 겨울을 준비한다

 

 

 

 

*갑작스런 우박에 구멍 뚫인 배추들

 

 

 

뒷밭에 심어놓은 순무도 이제 알이굵어지며 순무잎  끝이으로 약간 갈색으로 물들고 있다 김장무우는 잎을 무성하게 번성하는데 아직도 예년보다 알이 굵지가않다 그리고 배추는 제법 속이 크게 잎을 조아리며 배추몸통을 불리고 있다

 

 

 

 

*올 벼수학을 끝내고 여유 만만 석영순 아우님

 

 

 

지낭 일요일(10/29) 오후에 갑자기 내리친 우박으로 배추잎 여기저기에 우박을 맞아 구멍이 뚫여 마치 배추벌래가 배추잎을 파 먹은것 처럼 잎이 훼손되어 겉으로 보기에는

배추상품이 안될듯 싶다 다행이 우박이 배추안쪽 까지는 못뚫고 들어가 김장하는데는 지장이 없을것이다

 

 

 

 

 

 

 

 

 

 

은행나무에 은행이 올해 처럼 많이 달린것을 처음 보는것 같다 가지가 온통 은행으로

으로가득하게 열려 은행나무가지가 모두 은행무게로 인해 아래쪽으로 축쳐져있다

아마도 은행꽃이 피면서 바람과 딱 맞아 기온이 맞아 꽃이 핀데로 다 은행열매로 바뀐

것 같다

 

 

 

 

 

 

 

 

*순무잎은 우박 피해가 거의업으나 배추잎은 구멍이 빵빵

 

 

우리집은행나무도 이제 내가 초등시절4학년에 마을에서 묘목을 얻어 심었기에 60이 넘은나이다 이제 가지활착도 많이되고 아래줄기부분 몸통도 한아름이 넘게자라있다 그리고 다른집 은행나무 보다 아직도 푸른것이 다른집과 좀 다르고 은행열매도 또한  크다

 

 

 

               *돌틈에서 피어난 단풍나무도............

 

 

대추나무에 마지마까지 남은 대추는 진한갈색의 기름진 색으로 변하며 크게 자라고 있어 한잎물어 보면 단맞이 최고조에 와 있다  대추는 일부러 심지 않았는데도 뿌리번식을 하며 집앞 배수로 둑 여기 저기에서 자생하고 있다

 

 

 

 

 

 

 

 

감나무의 잎은 다 떨어지고 붉은 감만이 매달려 새들의 먹이가 되고 있다 재래종 장준감은 크기가 너무 작아 감따기를 포기했다 예전 어린시절에는 부모님들이 감을 따서 곳감을 키던 일이 생각난다 이처럼 가을은 참 풍부한 과일과 수학의 계절이다

 

 

 

 

 

 

 

 

 

 

지금 들판은 벼가 베어져 황량 하기만 하지만 집주변의 과일나무는 지금 추어지는 날씨와 더불어 감나무에서 감은 발효가 잘진행되고 있다 그래서 가을은 주변풍경만 보아도

감정이 살아나고 마음이 풍족한 계절이기도 하다

 

 

 

 

 

먼산에 단풍이 서서히 찿아와 가을풍경을 곱고 자연스럽게 만들어주고 내생활 주변이

온통 가을색으로 물들고 있다 더추워지는 겨울이 갑자기 오기전 지금 작은별밭 풍경이 

자연이 우리에게 선물하는 자연선물을 고맙고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주고 싶다   

 

 

 

 

*추수가 끝난 동안논 둑에서.........

 

 

 

*추수가 끝난 논은 황량하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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