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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고전에서 배우는 리더십 / 박재희

한마음주인공 2009. 12. 4. 13:00
 

고전에서 배우는 리더십 / 박재희


登泰山小天下 -  공자가 태산에 올라보니 천하가 조그맣게 보였다. 어떤 위치에서 바라보는가에 따라 세상의 모습이 다르다.


諸子百家 : 주(周)나라가 서북 오랑캐 침입을 받아 수도를 동쪽 뤄양[洛陽(낙양)]으로 천도한 BC 770년에서 진(秦)나라가 중국을 통일한 BC 221년까지의 春秋戰國時代에 난세를 살아가는 지혜를 가졌던 전문가 집다, 창조와 혁신의 주역들. 처절했던 시기에 온갖 이론들이 모두 나왔다. 자는 선생님에 대한 극존칭이다.


춘추시대는 서주 이래의 제후국이 140여 개나 존속하였으나 전국시대에 들어와서는 강국이 약국을 병합(倂合)하고 국내에서 하극상 풍조도 심화되어 마침내 진(秦)·초(楚)·연(燕)·제(齋)·한(韓)·위(魏)·조(趙)나라들의 이른바 전국칠웅(戰國七雄)이 성립하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진이 천하를 통일하고 오늘날 China라 한다.


진의 통일

1. 역사가 가장 짧았다. 늦은 출발은 역설적으로 가장 창조적인 경쟁력을 가진다.

2. 자본, 자원이 없는 열악한 환경 ⇒ 인재개방정책 : 타국 출신의 대신을 객경(客卿)이라 했고 이들을 몰아내자는 본국 출신들의 반대로 축객령(逐客令)이 내려졌으나 이사(李斯 ?∼BC 208)가 “태산은 한줌의 흙도 물리치지 않고, 바다는 한방울의 물도 물리치지 않는다.”는 [上秦王逐客書]를 올려 이를 막았다.


1. 孔子의 이상적 인간상 : 君子


- 野合而生 : 공자는 아버지가 70세 때 17살의 무녀를 세 번째 아내로 맞아 공자를 낳았다. 사마천은 [공자세가]에서 공자의 출생을 野合이라고 비하했다. 공자 스스로도 “나는 어릴 적에 몹시 가난해서 여러 비천한 일을 했었다(吾少也 賤也 故多能鄙事)”라고 했다.

論語 : 공자의 수업기록, 제자들과의 강의록, 인간관계의 바이블, 공자는 살아있다.


1. 不知不慍 : 내 갈 길을 가련다. / 행복의 조건 : 학습, 친구(동지), 不知不慍

2. 周而不比 : 파벌을 짓지 않는다.(친화형)

3. 訥言敏行 : 말보다 실천이다.

4. 和而不同 : 따로 또 같이


- 군자의 인생철학 : 몰입

1. 大學의 格物致知 : 다가가서 철저히 알아라 / 格物·致知·誠意·正心·修身·齊家·治國·平天下

2. 中庸의 己千精神 : 남이 한 번 해서 잘하게 되면 자기는 백 번을 하고, 남이 열 번 해서 잘 하게 되면 자기는 천 번을 한다. / 博學, 審問, 愼思, 明辯, 篤行


2. 老子 : 聖人 : 조용한 리더십 / 도(길)와 덕(쌓아야할 것)


1. 無爲自然 : 강요하지 말고 스스로 하게 만들어라

2. 水無常形 : 유연하라

3. 攻城身退 : 성공한 자여 떠나라

4. 大器晩成 : 큰 그릇은 완성이 없다. (면할 免)


- 성인의 인생철학 : 無爲

若烹小鮮 :  작은 고기를 구울 때 자주 뒤집으면 다 부서러지고 만다.

                 사람을 다루는 것도 이와 같아서 맡겼으면 들볶지 말고 잘 하도록 지켜보는 인내가 필요하다.

爲道日損 : 비우는 것이 경쟁력이다


3. 孫子 : 將軍


制勢 - 세를 만들어라, 氣勢騰騰, 원래 무능한 병사는 없다

求之于勢 不責于人 : 승리를 형세에서 찾고 사람 개개인에게 책임을 묻지 않는다.

保國保民 : 국가의 존망지도, 병사들의 귀중한 목숨


1. 智 : 山戰 · 水戰 · 澤戰 · 陸戰의 실전실적

2. 信 : 知彼知己百戰不退

3. 仁 : 脣亡齒寒, 배려하는 자세, 서번트 리더십

4. 勇 : 率先垂範, 책임지는 자세

5. 嚴 : 泣斬馬謖


- 장군의 목표 ; 人和, 上下同欲者勝,

- 吳越同舟, 常山率然 :  상산에 있는 솔연이라는 뱀은 머리를 공격하면 꼬리가 덤비고, 꼬리를 공격하면 머리가 덤벼들고,

   머리와 꼬리를 동시에 공격하면 몸통으로 대한한다. 조직은 이와 같이 상하가 한 마음으로 적과 싸워야 한다.

- 酒泉 : 곽거병 장군이 무제로부터 하사받은 술을 전군의 병사들에게 나누어 마시게 하려고 샘물에 술을 부었다


4. 莊子 : 眞人 / 無己 : 나를 부숴라


- 時 空 知를 파괴하라 : 엘빈 토플러

井中之蛙 : 莊子 秋水篇의 이야기. 황하의 신 河伯은 가을 홍수로 황하의 물이 불어나자 천하의 훌륭함이 모두 자기에게 모여 있다고 생각하였다. 물을 따라 동해의 북쪽 바다에 이르자 하백은 바다의 위세에 눌려 한숨을 지었다. 그러자 북해의 신인 若은, 1. 우물 안에서 살고 있는 개구리에게 바다를 얘기해도 알지 못하는 것은 그들이 좁은 장소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며, 2. 여름 벌레에게 얼음을 말해도 알지 못하는 것은 그들이 여름밖에 알지 못하는 때문이다. 3. 식견이 좁은 시골선비에게 道를 말해도 알지 못 하는 것은 자기가 알고 있는 상식의 가르침에 구속되어 있기 때문이다.

  

木鷄之德 : 장자에 나오는 이야기. 투계를 좋아하는 왕이 최고의 닭을 얻어 가장 유능한 조련사에게 훈련시키도록 했다. 맡긴지 십 일이 지나 왕이 조련사에게 물었다. "닭이 싸우기에 충분한가?" 조련사는 답했다. "닭이 강하긴 하나 교만하여 아직 자신이 최고인 줄 알고 있습니다. 그 교만을 떨치지 않는 한 최고의 투계가 될 수 없습니다." 또 십 일이 지나서 왕은 조련사를 불러서 물었다. 교만함은 버렸으나 조급함을 버리지 못했기 때문에 최고의 닭은 아니라는 것이었다. 십 일이 지나고 또 물었다. 조급함은 버렸으나 상대방을 노려보는 눈초리가 너무 공격적이라 아직 멀었다고 대답했다. 다시 십 일이 지나 왕이 또 물었을 때

 

"이제 이 닭은 상대방이 아무리 소리를 질러도 아무 반응을 하지 않습니다. 조급함과 교만함을 버린 지 오래입니다. 이제 완전히 최고의 닭이 되었습니다. 이 닭은 나무와 같은 목계가 되었습니다. 이제 어떤 닭이라도 감히 덤비지 못하고 이 닭의 모습만 봐도 도망갈 것입니다." 최고의 리더를 형용할 때 자주 쓰는 용어가 바로 목계지덕이다. 실력을 갖추되 교만하지 않고 목표를 끊임없이 추구하나 조급하지 않고 힘과 정열이 있으나 남을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 진정한 리더의 모습인 것이다.


5. 晏子 : 우회와 겸손


晏子之御 : 안영은 춘추시대 齊나라의 재상으로 晏子라는 경칭이 붙었다.

안영이 외출을 하게 되어 마차를 타게 되었다. 마차를 부리는 마부(御者)는 마차가 지나가면 사람들이 경외의 눈빛으로 길을 비키거나 엎드리곤 해서 마치 자기가 위대해진 듯 착각하여 우쭐거리며 마차를 몰았다. 마차가 집 앞을 지나간다는 소식을 듣고 마부의 아내가 문틈으로 살며시 길 쪽을 내다보았더니 재상 안영은 다소곳이 앉아 있는데 고작 마부인 주제에 우쭐대는 남편의 모습이 너무나 역겨웠다. 그날 저녁 남편이 집에 돌아오자 아내는 느닷없이 이혼하고 싶다고했다. 어안이 벙벙해진 남편이 그 이유를 묻자, "안자께서는 키가 6척도 안 되지만 재상이 되셨고 그 명성도 자자합니다. 그런데도 의연하고 겸허했습니다. 그런데 당신은 8척의 거구로 남의 마부가 되어 거들먹거리고 있으니 그런 당신과는 더 이상 살고 싶지 않습니다." 아내로부터 크게 무안을 당한 마부는 그 후부터 사람이 싹 달라졌는데. 그 까닭을 알게 된 안영은 가상히 여겨 마부에게 벼슬을 주었다고 한다. 턱없이 우쭐대는 사람을 晏子之御라 한 연유가 여기에 있다.

 

- 指東說西 : 사냥감을 잃은 죄를 꾸짖으며 왕의 마음을 돌려 용서케 한 지혜


6. 韓非子 : 변화와 혁신


守株待兎 : 밭 가운데 나무 그루터기가 있었는데, 풀숲에서 갑자기 한 마리의 토끼가 뛰어나오다가 그루터기에 부딪쳐 목이 부러져 죽었다. 농부가 이것을 보고는 일도 하지 않고 매일같이 그루터기 옆에 앉아서 토끼가 뛰어나오길 기다렸다. 그러나 토끼는 두 번 다시 나타나지 않았고, 그 사이에 밭은 황폐해져서 쑥대밭이 되고 말았다. 그리하여 농부는 온 나라의 웃음거리가 되었다.

 

餘桃之罪 : 衛나라 군주에게 총애를 받던 미자하(彌)가 사랑을 받을 때는 임금의 수레를 타고 나가고, 먹던 복숭아를 왕에게 주었어도 '다리가 잘리는 죄임에도 불구하고 어머니를 생각하여 수레를 타고 나가다니 효자로다', '자기가 다 먹고 싶은 데도 불구하고 나를 생각해서 남겨주다니 얼마나 나를 생각하는 것인가'라고 생각하더니, 사랑함이 식자, 거짓말을 하고 수레를 타고 나갔고, 먹다 남은 복숭아를 주었다 하여 벌을 주었다. 아름다움이 세월에 다라 변하듯 애증의 감정도 시간에 따라 변한다.


7. 孟子 : 大丈夫


居天下之廣居  立天下之正位  行天下之大道

得志與民由之  不得志獨行其道

富貴不能淫  貧賤不能移  威武不能屈  此之謂大丈夫 
 

천하의 가장 넓은 집(仁)에 마음을 두고, 천하의 가장 바른 자리(禮)에 몸을 세우며, 천하의 가장 큰 길(義)을 걸어가되

뜻을 얻었을 때는 백성들과 더불어 이를 실천하고, 뜻을 얻지 못했을 때는 혼자서라도 그 길을 걷는다.

부귀도 그의 마음을 흐리게 할 수 없고, 빈천도 그의 지조를 바꿀 수 없으며, 권세와 무력도 그의 의지를 꺾을 수 없다.

이런 사람을 일러 대장부라고 말하는 것이다.

출처 : 건강한 삶을 위하여
글쓴이 : 너럭바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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