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호기심천국입니다. 요며칠 사이 제가 참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지난 25일을 끝으로 새로운 임무가 주어졌습니다. 이제는 지점장으로서 역활을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12월 9일 새로운 사무실에 입주하게 됩니다. 입주 후 조촐한 행사할 때 연락드리겠습니다. 축하해주세요.
저도 한번씩 제 자신이 이해가 안되곤 합니다. 예를 들면 지난주 6시 30분 출발 해서 문경까지 문상갔다가 새벽 2시에 집에가서 3시간 자고 거뜬하게 일어나고 출근하는 제 모습입니다.
실제로 입사 후 정확한 수치상 점점 좋아지고 있는 제 건강상태 (실제 간호사 출신인 FC에게서 검증받았습니다.) 흔히들 저보고 그 끊임없이 샘 솟는 에너지가 어디서 나오느냐고들 합니다.
이번에 읽은 책 '몰입의 경영'에서 그 답을 찾았습니다. 몰입의 경지는 너무 행복해서 지치지도 시간가는 줄도 모르는 상황에 이르는 겁니다. 전 사실 제 하는 일에 몰입해 있습니다. 오로지 저와 함께 하는 팀원들에게 처음 만날때 해준 약속을 그들의 손에 지켜주기만을 노력하고 또 노력합니다.
이렇게 몰입하기 위해선 2가지 필수조건이 있습니다.
첫째 :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합니다. 아무리 주어지는 것이 많다 해서 좋아하지 않는 일을 하면 결코 몰입할 수 없습니다.
둘째 : 그 일이 공헌도가 있어야 하는 겁니다. 자신만을 위하는 일이면 몰입 될 수 없습니다.
제가 하는 일은 확실하게 다른 사람들의 삶에 영향력을 끼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성공자를 만들어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몰입은 자신에게 주어진 과제와 개인의 능력이 높을 때 가장 잘 일어납니다. 즉 계단처럼 단계적으로 향상되어야 됩니다. 몰입 경험을 하게되면 자부심과 실력은 당연히 높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몰입할 수 없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목표가 없을 때라고 생각합니다. '왜 이일을 하는가'에 즉각적인 대답을 할 수 없을 때 삶이 무료해진다고 여깁니다. 즉각적인 점검이 되지 않는 것도 몰입을 방해하는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도대체 얼마만큼 한거지?' 라는 생각은 매너리즘으로 안내된다고 생각합니다.
확실히 사람들을 아니 인류를 도울 수 있고 달마다 나의 생산성을 체크하고 기업이념이 확실한 우량기업에 근무하는 저는 너무나 감사합니다.
이 책의 저자 '칙센드 미하이'는 헝가리 태생으로 긍정적 사고의 심리학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The Quality of Life Reseach Center(삶의 질 연구센타) 재직 중입니다. 그의 다른 저서 ['폴로': 미치도록 행복한 나를 만난다]도 읽고 싶습니다.
p.s : 몰입의 경지를 묘사한 부분 올릴께요. ========================================================================================== <몰입의 기원>
몰입이란 최근에 와서야 비로소 발견된 현상이 결코 아니다. 현대 심리학의 다양한 기법을 활용하여 좀 더 체계적으로 접근 가능한 방법으로 실체가 드러나게 되었지만, 몰입의 기본적인 양상은 이미 오래전부터 파악되고 있었다. 가령 톨스토이는 자신의 장편소설 '안나 카레니나'에서 몰입 경험을 놀라우리만큼 정확하게 묘사하고 있다. 부유한 지주 레빈이 자기 밑에서 농노로 일하는 티투스가 가르치는 대로 큰 낫으로 건초를 베는 요령을 습득해 가는 장면이다. 이 장면을 묘사하는 문장이 너무나 생생하여 여기에서 인용해 보겠다.
"팔을 적게 흔들고 몸을 이용해 낫을 휘두르도록 해야겠군." 그는 생각했다. 티투스가 한 줄로 길게 베어 낼 자리는 마치 선을 그은 듯 깔끔하게 보였다. 반면에 그가 베어 낸 자리는 고르지 않고 이리저리 불규칙하게 풀이 흩뿌려진 듯 보였다.
......그는 아무 생각도 하지 않았다. 소작인들보다 뒤처지지 않으면 자신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생각 외에는 아무런 바람도 없었다. 낫을 휘두를 때 휙 하고 나는 소리 외에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눈앞에서는 흐트러짐 없이 똑바로 서서 건초를 베는 티투스의 모습이 점차 멀어지고 있었다....
레빈은 시간에 대한 모든 감각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그때가 늦은 시각인지 이른 시각인지조차 분간할 수 없었다. 그가 하던 일에도 어느덧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그는 이루 말할 수 없는 만족감에 젖었다. 한창 열심히 일하고 있는 동안 이따금 자신이 무슨 일을 하는지조차 잊어버리곤 했고, 일하면서도 편안한 느낌이 찾아왔다.
그런 경험을 하는 순간에는 자신이 건초를 벤 자리가 티투스가 벤 것만큼이나 깔끔하고 부드럽게 보였다. 그러나 막상 자신이 하는 일을 머리에 떠올리며 더 잘하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자, 그 순간부터 당장 자신의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의식하게 되었다. 건초를 베고 난 자리도 형편없었다....
무의식의 순간들이 이제는 좀 더 자주 찾아왔다. 이런 때면 자신이 하는 일을 생각조차 하지 않는 게 가능해졌다. 낫이 저절로 움직여 건초를 베고 있었다. 참으로 행복한 순간들이었다. ========================================================================================== |
출처 : | 파피루스 아침 독서회 | 글쓴이 : 호기심 천국 원글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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