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상식

[스크랩] 인기있는 블로그를 만드는 15가지 방법

한마음주인공 2008. 11. 12. 13:53
인터넷에 블로그를 열어두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어떻게 하면 인기 블로그로 만들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해봤을 것이다. '인기 블로그를 만드는 15가지 방법'이 소개돼 블로거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비결이 소개된 곳은 '우웹'(wooweb.org)이라는 블로그로, 이 블로그의 주인은 8일 '인기블로그를 만드는 15가지 방법'이라는 글을 올려 많은 블로거들의 호응을 얻었고, 블로거 커뮤니티 올블로그에서 실시간 인기글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 글은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업 블로거이기도 했던 유명 블로거 로버트 스코블(scobleizer.com)과 그의 부인 메리엄 스코블(maryamie.spaces.live.com)이 발표한 것을 간략하게 정리한 것이다.

스코블 부부는 지난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블로그 비지니스 서미트 2006 '(The Blog Business Summit)에 참석, '10 Ways To A Killer Blog'라는 제목으로 인기블로그의 비결을 소개했다.

블로거 휴 매클라우드(Hugh Macleod)가 그린 삽화로 구성된 스코블 부부의 발표자료 제목은 '10가지 방법'으로 돼 있지만 내용은 15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다음은 스코블 부부의 발표를 토대로 '우웹'에 올라온 '인기블로그를 만드는 15가지 방법'에 대한 글이다. 인기있는 블로그를 만드는 데 있어 정답이란 게 있을 수는 없겠지만 참고로 알아둬서 나쁠 것 또한 없을 것이다.

1.Blog cause you want to - 당신이 원하는 것, 사랑하는 것, 좋아하는 것에서부터 블로깅은 시작된다.

2. Read other blogs - 다른 블로그를 방문하여 읽어라. 다른 이들의 블로그를 방문하는 순간 당신은 이미 블로거다. 당신이 관심가지고 좋아하는 주제에 대한 블로그를 꾸준히 방문하고 또 격려·성원하라. '관계'가 만들어지는 계기가 된다.

3. Pick a niche you can own (be different) - 모든 사람은 검색으로, 구글을 통해 세상과 대화한다. 일반인들이 애용하는, 시의적절한 키워드(또는 분야)에 대해 자주 언급하였다면 때에따라 당신은 검색결과의 상위에 노출될 것이고 많은 독자를 얻게 될것이다.

(예를 들어 blog about the London Underground 라는 블로그는 매우 지루한 주제의 블로그라 생각되지만 런던 지하철 폭발사건이 있은 후 이 블로그는 검색에 의해 순식간에 인기블로그로 변모하였다. 이후 이 블로그에 기재된 독특한 포스트들이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4. Link to other blogs - 다른 블로그 포스트의 링크를 걸어라. 그리고 링크한 포스트에 덧글을 남겨라. 블로거들은 일반적으로 리퍼러를 통해 방문자들의 동향을 확인한다(포털 블로거들은 제외). 따라서 그들에 대한, 그들의 주목을 끌만한 주제에 대해 블로깅을 하고 링크를 걸어라.

5. Admit mistakes - 실수를 인정하라. 실수나 실언으로 인해 부정적인 덧글이나 욕설이 남겨지더라도 떳떳하게 인정할 경우 방문자들의 태도는 다시 긍정적으로 변화한다. 실생활에서 처럼 실수를 인정하는 길만이 독자들로부터 신뢰를 얻는 최선의 방법이다.

6. Write good headlines - 낚시(?)를 잘 하라. 방문자는 주로 검색엔진(제목)과 Feed(메타블로그 or 리더기-제목)를 통해 정보를 습득한다. 멋진 제목은 검색결과페이지에서 Feed 목록에서 당신의 포스트를 눈에 띄게 해줄 것이다.(물론 좋은 내용이 수반되어야 함은 필수)

7. Use other media- 일반적으로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에서 읽기속도가 30%가량 떨어진다고 한다. 따라서 podcast, vedio, image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트래픽에 영향을 주지않도록 관련 서비스를 활용한다. Youtube, Flickr 등)할 경우 방문자의 가독성과 빠른 이해에 도움을 주므로 동일한 내용이라도 다양한 방법으로 차별화를 꾀하도록 하라. (Techcruch의 경우 모든 포스트에 이미지를 이용하고 있다.)

8. Have a voice - 기교적으로만 글을 쓰려 노력하지 말고 인간적인 면을 보여라. 친한 누군가(친구나 와이프)와 이야기하듯이 글을 쓰라.

9. Get outside the blogosphere - 다양한 모임과 이벤트 등 활발한 오프라인 활동을 통해서 블로거들과 Face to face 관계를 맺어라. 그러면 더 많은 링크와 독자를 얻게될 것이다. 오프라인 활동 또한 다양한 미디어(Flickr, Youtube 등)를 통해 포스팅하라.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그들은 당신의 블로그를 방문할 것이다.

10. Market yourself - 적극적으로 마케팅하라. 아직까지 명함에 블로그 주소를 포함한 사람은 별로 없다. 명함 등과 같이 자신의 블로그를 홍보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이용하라.

11. Write well - 항상 오타를 확인하고 배포 전에 다시 한번 문장을 확인하라. 글의 상단에 주제를 배치하고 글의 길이가 길 수록 완독률이 떨어지므로 글의 제목과 첫번째 단락이 독자가 포스트를 읽을지 말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라는 것을 명심하라. 또한 글쓰기 등에 관한 책을 꾸준히 읽고 글쓰기 능력을 배가하라.

12. Expose yourself - 당신만의 스타일(개성)을 드러내라. 마치 신문기사와 같은 문구로 포스팅하지 말라. 100개중 한두개 정도는 당신의 개인적 관심을 드러내어 주제의 지루함을 방지하라.

13. Help other people blog - 당신이 블로깅을 하며 배운 것을 공유하고 새로운 블로거들의 목소리를 전해 그들이 블로고스피어에 적응하도록 도와라.

14. Engage with commenters - 다른 이들의 블로그에 덧글이나 트랙백을 남겨 대화에 참여하라. 독자들은 종종 덧글/트랙백을 통해 당신의 블로그를 방문하곤 한다.

15. Keep your integrity - 항상 정직함을 유지하고 자신에 대해 숨기거나 독자들을 속이려 하지 말아라. 어떠한 광고형 포스팅을 하거나 상업적 목적을 위한 어떤 댓가를 받았을땐 숨기지 말고 이를 밝혀라. (에델만의 '월마트 가짜블로그 사건'이 한 예이다.)

★ 에델만의 '월마트 가짜블로그' 사건

차를 타고 미국을 여행하면서 월마트 주차장에서 숙박을 하는 재미난 발상의 여행내용을 올려 화제가 됐던 블로그가 실제로는 월마트 홍보 대행업체 에델만PR(Edelman Public Relations)의 기획이었다는 사실이 지난달 드러나면서 물의를 빚은 사건.

블로그와 블로거를 잘 안다고 자부했던 에델만PR이 블로거들을 속였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많은 블로거들이 분노했고, 에델만PR측은 소비자의 신뢰를 잃었다는 점에서 큰 위기를 맞게 됐다.

 

▶ 無相의 덧붙임 말

 

내 블로그가 인기있는 그런 블로그가 아닌 입장에서 인기있는 블로그가 되기 위한 방법에 대해 주제넘게 가타부타 얘기할 입장은 아니지만 블로그를 하면서 느낀 것 한 두어가지만 얘기해 볼까 한다.

 

째, 적어도 자신의 블로그라고 만들었으면 자기만의 색깔,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 스크랩 일색으로 블로그를 가꾸지 말라는 얘기다. 그럴 바엔 아예 비공개로 만들어 펌글에 대해 혼자만 보면 될 것이기에 하는 말이다. 

 

(注) 혹여 저의 이 말에 대해 곡해하시는 분들이 있을까 싶어 노파심에 몇 마디 더 덧붙인다면... 스크랩한 글로 블로그 꾸리는 것까진 좋습니다. 하지만 남의 것을 퍼다가 그대로 옮겨놓지 말란 얘깁니다.

 

그렇다고 남의 글을 자기맘대로 수정을 하거나 포장을 하면 그건 더 나쁜 짓이겠지요. 저의 얘기는 그 글을 왜 스크랩해서 소개를 하는 지에 대해서만큼이라도 독자들에게 블로거로서 의견을 피력하는 것이 도리라 생각해서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평론이라도 첨가하시란 얘기입니다. 그러면 결코 처음부터 자기가 쓴 글은 아니지만 그 글에 대한 내 목소리를 낼 수가 있다는 것이지요. 영화를 만들진 않았지만 영화평론가들이 영회를 평하는 것처럼...

 

번째, 적어도 혼자만 보기 위해서 만들어 놓은 블로그가 아닌, 남들이 와서 봐주기를 바란다면 늘 자신의 주관이 담긴 글이 아닐지라도 읽을거리, 볼거리를 제공해 주어야 한다.

 

방문객이 와서 늘 봐왔던 그런 글만 존재한다면 식상해 다시는 찾지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방문객은 나의 고객이다. 고객을 항상 심심하지 않게 만들어 줄려고 하는 마음가짐은 내 고객에 대한 최소한 서비스이자 배려이다.

 

마지막으로 블로그는 소통이다. 즉, 댓글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의사표시를 해 주어야 한다. 간단한 인사라도 좋고, 성의있는 답변이면 더욱 좋다. 기껏 인사를 하고 댓글을 달았는데 무시해 버리면 다시는 그럴 마음이 생기지 않을 것이다.

 

블로그도 따지고 보면 인적 네트웤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인간관계에서 커뮤니케이션(소통)과 상대에 대한 배려는 가장 기본적이면서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 해야 할 것이다. 글을 잘 쓰고 못쓰고는 두 번째 일이다.

출처 : 無相의 世上萬事 塞翁之馬
글쓴이 : 無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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