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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마음을 밝히는 등불(266)

한마음주인공 2008. 11. 11. 13:59

      중국 요(堯)임금이 허유(許由)에게 천하를 다스리는 왕권을 주고자 말했다. "해와 달이 있는데 저의 빛이 무엇에 필요하오며, 비도 적당히 오는데 인공 관계는 해서 무엇하리 요? 천하를 다스리는 이 왕권을 받아주소서!" "날아다니는 새가 나무에 집을 짓되 가지 하나로 족하고, 목이 마르면 시냇물을 마셔 배만 채우면 족하거늘 그 허황된 왕권을 받아 무엇 하리요?" 허유는 그후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 숨어 버렸다. * * * 권세와 명리의 번화함을 멀리하는것이 청렴함이 며, 가까히 할지라도 그기에 물들지 않는 것이 더 욱 청렴하고, 권모와 술수는 모르는 이를 높다고 하나 알아도 쓰지 않는 사람을 더욱 높다 할것이 니, 자고로 높은 기개와 맑은 지조를 지닌 자에게 는 초개와 같을지 몰라도 이익을 탐하고 영달에 눈이 어두운 중생에게는 권세는 실로 무서운 것 이며, 본래 권력의 뜻은 보호하는 것일진데, 오늘 날 우리 지도자들은 지금 권력과 명예를 얻기 위 해 혈안이 되어 온갖 수단과 방법을 다하고 있다. * * * 눈이있어 눈이드냐 귀가있어 귀이드냐 구멍없는 피리소리 근기따라 청량한데 십이처에 참주인은 온데간데 흔적없고 빈객들만 공연스레 번거롭게 오고가네
출처 : 마음에 등불
글쓴이 : 曉潭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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