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한남금북정맥]마지막(화봉육교~칠장산)-보기에 좋더라!!

한남금북정맥 마지막(화봉육교~칠장산)   저는 원래 종교적인 인물이 못됩니다. 어릴때 초파일날 절에 어른들 따라가면 떡이며 팥죽등을 얻어 먹을 수 있어 몇 번 가 봤고, 크리스마스날 교회에 가면 학용품이나 과자를 얻을 수 있어 몇차례 친구들과 가 본 게 다일 뿐입니다.   백두대간을 마치고 인생의 큰 전환점을 두어차례 겪은 마눌이 교회에 열심히 나가며 같이 교회엘 가자고 간곡하게 권하고, 그 교회의 여러 사람들이 몇년을 물들이려 애를 썼지만 애초에 나와는 맞지 않은 길이라 내 마음은 돌처럼 굳건할 따름입니다.   아, 그렇다고 내가 철저한 무신론자는 아닙니다. 나 역시 이렇게 끝간데 없이 거대하고 그러면서도 정교하고 치밀하게 돌아가는 이 우주에 질서를 부여한 그 무엇이 있으리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무어라 정확하고 분명하게 정의할 순 없지만...   無神論者라기보다는 凡神論者라고나 할까요? 천지만물에 모두 신령한 기운이 깃들어 있다고 믿는...   범신론이라면 종교인들 특히 기독교인들이 들으면 기겁을 할 일이지만, 이런 저도 성경책은 몇번 읽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초등학교때 고전읽기 경시대회라고 몇명을 선발해 동서양의 고전을 읽고  군대회, 도대회 등 제법 규모있게 진행하는 대회가 있었습니다. 그 시절 학교 대표로 선발돼 몇달동안 여러 고전을 읽고 대회에 나가 시험을 치렀습니다. 군대회는 통과했는데 도대회에서는 별로 두각을 나타내지는 못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 신약과 구약을(아동의 눈높이에 맞게 요약된) 거의 외우다시피 했었지요.   또 세월이 흘러 논산훈련소에서 뺑이 칠 때 얘깁니다. 그 당시 논산훈련소는 훈령병들에게 미디어에 접근할 기회를 완전 차단한 것은 물론 군사용 외 모든 인쇄물을 볼 수가 없게 통제하였습니다.   평소 아~주 약간의 독서 중독(?)이 있던 저는 그 당시 뭔가 읽을 것이 간절히 필요했고, 그래서 일요일날 훈련소에 있는 교회에 가서 포켓용 성경책을 얻어 와서 6주간의 훈련기간동안 두어차례 통독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지금이야 그 내용이 거의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만... 구약의 창세기 부분은 처음 시작부분이라 쬐끔 기억이 납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가라사대 빛이 있으라 하시매 빛이 있었고.... .... 첫째 날이니라. ..... 니라 ..... 니라 .............................. 하나님이 그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     한남금북정맥은 온전히 보기에 좋지 않아 시작을 했습니다. 전 지금 뫼꿈이님이 정교하게 제작하신 커다란 지도를 거실에 걸어두고 정맥길을 다녀올 때마다 형광펜으로 칠을 하여 산줄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북정맥이야 분단 현실때문에 출발점이 대간과 떨어져 있어 어쩔수가 없지만, 한남정맥과 금북정맥을 마치고 나서 산줄기를 이었더니 대간과는 뚝 떨어져서 영 모양이 나질 않습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백두대간 속리산 천황봉에 올라 한남금북정맥을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발자욱을 하나 둘 누적시켜 나가서 드디어 칠장산에 세번째 올라 백두대간과 한남, 금북정맥을 이을 수가 있었습니다.   3정맥 분기점에 세 번을 올라 세 개의 표지기에 어린 세월을 보는 것도 참 의미있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집에 돌아와 거실에 걸린 지도에 색칠해서 한남과 금북과 백두대간을 이어 놓으니 그림이 제대로 나옵니다.   이 모습을 보니 흐뭇하여 한마디 말이 저절로 나옵니다.   "보기에 참 좋더라!!!"   ++++++++++++++++++++++++++++++++++++++++++++++++++++++++++++++++++++++++++++++++++++++++                       보기에 좋더라!! ++++++++++++++++++++++++++++++++++++++++++++++++++++++++++++++++++++++++++++++++++++++++ 구간 : 한남금북정맥 제 8 구간(21번국도~화봉육교) 거리 : 구간거리(18 km), 누적거리(124.8 km)(접속구간 포함) 일시 : 2008년 7월 5일, 해의 날 세부내용 : 21번국도(바리고개)(08:30) -> 구계촌 도로 -> 하나하이테크 -> 무명고개 -> 염소            목장 -> 절개지 -> 무명고개 -> 폐체육공원 -> 목우촌 공장(09:25) ->금왕산단사거리            -> 모텔/GS주유소 삼거리 -> 한솔신약 갈림길 -> 알바 -> 583번 도로 -> 협진주유소            -> 도로 순례 -> 코니아일랜드(11:10) -> 선우전기 -> 쌍봉리 마을회관 점심후 12:00            出 -> 쌍봉초등학교 -> 583번도로 -> 피앤비 -> 건설공제조합 교육원 -> 갈림길 ->            태정푸드 -> 삼아물산 -> 갈림길 -> 갈림길 -> 583번 도로 -> 갈림길 -> 명인공장 ->            에코인조목재 -> 대정리고개(13:55) -> 채움앤비티 -> 1시간 휴식후 15:10 出 ->청한            공장 -> 임도 육거리 -> 가시덤불 무명봉 -> 송순농장 -> 대야리고개(15:50)/휴식 후            16:20 -> 조림지 -> 독가촌 -> 266봉 -> 능선마루금 -> 무명고개 -> 망이산성 남문터            -> 마이산(17:00) -> 서문터 갈림길 -> 헬기장/마이산 북봉 -> 화봉육교(19:50)            총 소요시간 11시간 20분            만보계 기준 ?보 7월 5일 해의 날.   ++++++++++++++++++++++++++++++++++++++++++++++++++++++++++++++++++++++++++++++++++++++++ 죽산면/竹山面 경기도 안성시 남동쪽 끝에 있는 면. 1992년 9월 이죽면(二竹面)에서 죽산면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서쪽은 삼죽면(三竹面)·금광면(金光面), 북쪽은 일죽면(一竹面)·용인시 백암면(白岩面)에 접하며, 동쪽은 충북 음성군 삼성면(三成面), 남쪽은 진천군 만승면(萬升面)에 접한다. 면의 대부분이 도덕산(道德山:661m)·칠현산(七賢山:516m)·관해봉(觀海峰:453m)·죽림산(竹林山)·산박골산 등 높고 낮은 산지이고 북동쪽 및 북서쪽 일부 죽산천(竹山川)·장암천(長岩川) 연안과 칠장천(七長川)·개좌천(介座川)이 이루는 산간 계곡에 약간의 농경지가 펼쳐져 있다. 주곡 이외에 잎담배 재배가 활발하며 죽산리에는 정기시장이 선다. 평택~충주 간 국도와 용인~진천 간 국도가 교차한다. 문화재로는 안성 죽산리 오층석탑(보물 435), 칠장사 혜소국사비(慧炤國師碑:보물 488)와 인목대비 친필족자(仁穆大妃親筆簇子:경기유형문화재 34), 매산리 석불입상(경기유형문화재 37), 칠장사 당간(七長寺幢竿:경기유형문화재 39), 죽주산성(竹州山城:경기유형문화재 43), 안성 죽산리 삼층석탑(경기유형문화재 78), 안성 죽산리 당간지주(경기유형문화재 89), 안성 죽산리 석불입상(경기유형문화재 97)이 있다. 용설리/龍舌里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에 있는 리(里)이다. 낮은 산과 고개가 있다. 용설리의 지명은 1914년 행정구역 폐합 당시 병합된 여러 지역 중 용암과 설동의 이름을 따서 붙였고, 설동의 지형이 용의 혀처럼 생겼기 때문에 용설리라 칭하였다.   자연마을로는 거곡마을, 한실마을, 당북마을, 설동마을이 있다. 거곡마을은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일조시간이 짧아 어두운 마을이라 하여 거먹실이라고 한다. 한실마을은 가난하고 천한 사람들이 살았던 마을이라 하여 한실이라고 한다. 당북마을은 글 공부하는 서당 뒤에 마을이 있었다고 해서 당북, 또는 당뒤라 하였다. 또는 산으로 둘러싸인 지형때문에 아늑한 곳에 집을 짓고 생활하기 좋은 곳이라고 해서 방뒤라고도 한다. 설동마을은 지형이 용의 혀처럼 생겼다 하여 설동이라 이름 붙였다.   <이곳저곳> ++++++++++++++++++++++++++++++++++++++++++++++++++++++++++++++++++++++++++++++++++++++++ (F11 키를 누르면 보시기 편합니다.) #  한남금북정맥 제 7구간 행치고개~21번국도 지형도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아래 배너를 클릭하면 강사랑물사랑의 다음 블로그 "하쿠나마타타"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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