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생선아미노산 만들기

생선아미노산 만들기

 

아미노산은 비료의 5요소 중 N(질소)에 해당한다. 생선아미노산(자연농업에서 임의로 붙인명칭)이란 생선 부산물로 만든 액을 말한다. 풍부한 영양과 아주 다양한 아미노산 성분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미생물의 활동을 북돋우어 주며 작물에게 직접 흡수되는 등 매우 가치가 높다. 여기에 요소를 첨가해 질소성분을 보충하는 비료로 사용하는 경우 그 효과를 배가할 수도 있다.

 

재료와 제조방법

 

생선(특히 등푸릉 생선인 고등어, 꽁치, 전어 등의 생선이 더욱 좋다)의 머리와 뼈, 내장 등 부산물을 모아 항아리나 플라스틱 통에 담고 같은양의 흑설탕을 섞어 담근다. 2~3일 지나면 흑설탕으로 인한 삼투압 현상으로 살코기 부위가 녹아 액체로 되기 시작하며 또한 발효가 이루어져 7~10일 정도 후면 완성된다. 빠져 나온 액의 위에 지방이 떴을 때는 토착미생물 원종을 2~3웅큼 넣어 주면 지망이 다 삭아버린다. 완성된 후에는 액만 추출해 쓴다.

 

활용방법

 

생선아미노산은 토착미생물이나 섞어띄움비를 만들 때 물에 희석하여 사용하면 미생물을 활성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질소 성분이 많아 작물의 영양생장기 때에 성장촉진을 위해서 천혜녹즙과 함께 주로 관주와 엽면시비에 활용하며 기본 희석배수는 1000배이다.   생식생장기에 들어서 도장이 염려될 때는 할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옆채류의 경우 지속적으로 활용해도 좋으며 수확량을 늘리고 맛과 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활용하는 생선재료에 따라 독특한 향이 있어 해충기피제로서도 다양하게 활용된다. 사용방법은 제조과정상 나오는 기름을 별도로 수거해 분무기로 물과 혼합해 작물과 밭주변에 뿌린다. 손쉽게 비닐하우스 주변에만 뿌려 주어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청어로 만든 아미노산에서 기름이 가장 많이 나오는데, 이 기름은 특히 향이 지독해 해충기피제로 뛰어난 효과를 발휘한다. 멸강충의 경우 기름의 작은 한 입자만 묻어도 맥을 못 춘다.

 

고등어 아미노산의 경우는 진드기와 온실가루이 퇴치에 효과적이다. 방법은 물과 희석하여 엽의 전후면에 안개분무를 해 준다.

 

아미노산 제조 후에 생선뼈가 남는데 그 양의 10배만큼의 현미식초를 넣어두면 생선뼈가 녹아 좋은 천연인산칼슘 자재가 만들어 진다. 아미노산 제조와 활용에도 앞으로 다양한 접근방법과 활용방법이 개발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 다락골사랑-누촌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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