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첫눈이 폭설이 되다 20241127

한마음주인공 2024. 11. 29. 06:48

새벽이 너무 조용하여 거실로 나와보니 하얀 첫눈이 처음 내린 것 치고는 수북하게 내려와 쌓여있다 올 들어 첫눈이자

11월에 기상관측이래 가장 많은 눈으로 기록된다고 한다 어제 청주와 보온 대전을 다녀오며 오늘같은 하얀 아침을 예상 하지 못한 그런 풍광을 가져다준 것이다 그러나 마냥 눈내림이 어린 시절처럼 낭만으로 다가오지 않은 것은 아마도 내가 

나이가 들어서 일까 

 

 

 

별안간 많은 눈은 서민들의 삶을 고통스럽게 한다 아침을 먹고 바끄로 나 오보니 완전 어제 아침과 전혀 다른 신비한

눈세계가 우리를 놀라게 한다 어제 기상 예보는 보았지만 이렇게 많은 눈이 하루사이에 가을에서 폭설의 겨울로

둔갑해 놓은 것이다 

 

 

 

눈 쌓인길과 눈  내리는 풍경을 사진에 담아본다 그러나 가장 큰 걱정거리는 아직 콩밭에는 콩을 베어만 놓고 이번주

11/29과 11/30일에 콩 탈곡을 위해 트랙터용 콩탈곡을 예약해 놓았는데 할 수가 없어서 콩탈곡기 예약을 최소하고

다음 주인 12/06과 12/07로 일자를 바꾸어 달라고 예약을 다시 해놓았다 다음주 콩 탈고 직전까지 눈과 비를 맞은 콩밭의 

콩을 과연 다 털수 있을까 은근 걱정이 된다 

 

 

 

시기적으로 11월 말일이 가깝다 보니 어찌 보면 이제 겨울의 첫눈은 우리가 바라던 마음의 눈내림보다 더 앞서 내린 것이지 그렇게 빠르게 느껴지지는 않는 것이니 이것도 늘 다가오는 날에 대한 마음각오가 즘 느슨한 결과에서 오는 것이 아닌지

내 마음의 겨울을 되돌아보게 된다  이미 소설이란 절기는 11/22일로 지난 후이니 말이다 

 

 

 

눈이 내려 자동차 지붕에 소복하게 쌓이고 길이 눈으로 덮이고 질퍽하여 눈길과 자동차 눈을 우산을 접어 치워 본다 

날이 좀 폭은 해서인지 눈은 우산으로도 어느정도 치워진다 이제 겨울 중의 계절 눈 내린 후의 겨울 풍경을 벗 삼아

기왕 내린 눈을 줄기며 다가오는 12월을 맞이해야 할 것 같다

 

 

눈 내린 날  후 차 조심 운전과 길거리를 걸어 다니다가 미끄럼으로 다리 허리 다치지 않고 필히 장갑을 착용해 주머니 속 손을 꺼내며 휘젓고 안전하게 다녀야 할 것 같다 눈 내린 후 나이 많은 어르신은 정말 조심 조심 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어린 시절 눈내림의 설래림과 정경은 나이 들어 나 자신의 신체를 위해 다시금 생각해하게 된다 

 

 

 

아마도 이번 첫눈에 폭설은 올겨울 우리들에게 더 추워지게 전에 우리 모두의 마음을 겨울로 성큼 인도하며 조심하고

안전하게 이 겨울을 대비하라는 자연의 소리 없는 일침의 경고가 아닌가 한다 부디 우리 세대 어르신들 모두 모두 

안전한 행동으로 몸건강한 겨울을 준비해야만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