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강화양도건평리 소재 굴암돈대를 가보기로 했다 이곳 굴암돈대는 매일 해안도로옆으로 지나면서
눈으로만 보아왔던 표시안내판만 보다가 난생처음 굴암돈대를 간 것이다 돈대는 강화에 내가 아는 기억으로는
강화도 해안선을 따라 바다 쪽으로 돌출된 지역이나 바다가 잘 보이는 곳에 설치된 조선시대 일종의 군사시설이다
이처럼 군사시설인 돈대가 강화도에 53개소 있었다 하니 정말 강화도는 예전 전략 요충지였음을 돈대를 보면서 알게 된다
일단 작은별밭에서 오전 11시 반에 출발하여 논으로 이러지는 농로를 따라 건평포구에 와서 다시 동쪽해안으로 5분 거리에 굴암돈대가 위치하고 있다
2023년 10월 15일 오전 11시 50분에 돈대입구에까지 차로 이동하여 돈대에 오르니 마침 바닷물이 썰물로 빠져나가 돈대에서 바로밑 바다를 보니 많은 사람들이 소라와 돌게를 잡고 있다 그리고 막 이일을 하고 돌아온 2분이 올라와 돈대성둑에서 라면을 들고 있다 나는 이들에게 인사를 간단히 한 후 돈대에 대하여 문의하니 이곳이 강화군 1급 문화재라고 말한다
내가 사는 강화에 특히 양도 건평리에 이런 돈대가 건평리에 2개가 있다 하나는 예전에 올라본 건평돈대이고 이곳 굴암돈대는 난생처음 와 관람하게 된다 이미 강화도 돈대시설은 새롭게 복원 단장해 옛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놓았다 그래서 돈대 안으로 들어가 살펴보니 약 50평 정도의 내부 안에 잔디가 심어져 있고 바다 쪽으로 석축을 쌓아 외부침략에 대응하고 바다를 통해 들어오는 적들을 감시하며 격전이 이루어지기도 한 곳이다
한때 이곳은 이순실 고정간첩이 북한을 10차례이상 오갔던 것으로 알고 있는대 지금은 바로 옆에 군시설이 있어 안심이 되기도 했다 이런 곳을 이번에 와보고 굴암돈대 해변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크고 웅대하게 보였다 이곳에서는 이곳을 낚시하던 분들이 자라굽이라 명칭으로 부르고 바닷물살이 바위에 세 개 부딪쳐 낚시를 좋아하던 이들이 즐겨 찾던 해안이기도 했다
굴암돈대 앞과 뒤 그리고 내 부성둑을 돌아보며 삼산면 해명산과 외포리 선착장과 외포리 뒷산이 한 누에 들어오고 그리고 넓은 해안지대에 바위들이 많아 많은 이들이 낚시와 소라 돌게등을 잡아 줄기는 곳이기도 하다 이날도 굴암돈대 성둑에서 만난 강화읍에서 오신 2분의 어망통에는 돌개와 소라가 많이 보였다
이 글을 쓰면서 강화도 돈대에 대하여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자 인터넷 백과사전을 찾아보니 다음과 같이 기술하고 있다
강화도 돈대
성벽 위에 석재 또는 전(塼)으로 쌓아 올려 망루와 포르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높직한 누대.
돈대의 형태는 원형과 방형 2가지가 있으며, 내부에는 2~3단의 마루를 만들고 외부를 향한 벽면에 각 층마다 작은 안혈을 내어 대포·총·화살을 쏠 수 있도록 하였다. 돈대 설치의 기록은 조선시대 문헌에서 나타난다. 〈남한지 南漢志〉에 인조(1623~49 재위) 때 수축된 남한산성에 2기의 돈대가 설치되었다는 기록이 보인다.
강화의 돈대들은 오랜 시간 하나씩 만들어진 게 아니라 함경, 황해, 강원의 승군 8천 명과 어영 군 4300여 명을 동원해 80일 만에 48개의 돈대를 만든 것입니다. 단시간에 1만 2천 명이 넘는 외지 인력들을 불러 모아 진행한 엄청난 공사였습니다. 1679년 강화도는 얼마나 ㅁㄶ은 인원이 도원 되어 공사에 참여하였을지 과히 상상이 그려집니다
강화도 돈대 53개소 분포 상황(양도면에는 건평돈대와 굴암돈대가 있다)
그중에서 내가 양도에 살면서 처음 가본 굴암돈대는 규모는 작았지만 전망은 정말 최고지의 위치에
탁 트인 서해바다를 한눈에 조망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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