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좋은시

😝산골 여인의 새참

한마음주인공 2023. 4. 25. 14:58

오늘 지인 이헌구님이 카톡으로 &&& 😝산골 여인의 새참&&&라는

글을 주셔서 사진첨부 정리 작은별밭과 함께 합니다

 

 

😝산골 여인의 새참
충청도 어느 깊은 산골 마을의 여인이 파출소를 찾아와 강간(?)을 당했다고 신고를 했다. 순경이 자초지종을 묻는다. 
- 순경
언제, 어디서, 언놈에게, 으떠케 당했시유? 
- 여인
그랑께. 고거시. 오늘 낮에 삼밭에서 김매고 있는디 뒤에서 덮쳐버렸시유! 내를 엎어놓고 그것을 무조건 드리밀어넣고 워치케나 빠르게 왔다갔다하는지 꼼짝두 못허고 고대로 당해버렸시유! 
- 순경
얼라리? 고놈, 참. 날쌔게두 해치웠나 비네. 아니 긍께 아무리 그런다 혀도 그라제. 워쪄! 소리도 못질렀시유?


-  여인
소리를 워떻게 지른대유? 순식간에 나도 모르게 입이 떡 허니 벌어지면서, 숨이 헉헉 막히믄서, 온 몸이 뒤틀리고, 짜릿허고, 으찌나 좋은지유. 그 새참은 안먹어본 사람은 몰라유! 아유! 증말! 
- 순경
워미! 참말로 미쳐불겄네유. 그라마, 끝난 다음에라도 도맹가기 전에 소리지르지 그랬시유? 
- 여인
글씨, 그것이유! 워치크나 빨리 쑤시는지 발동기 피스톤보담 더 빠른디유. 정신이 항개도 없었시유! 계속했으면 했는디, 금방 보니께 벌써 가고 없었시유! 
- 순경
으따! 미치고 환장하겠시유! 허믄, 얼굴은 봤시유? 
- 여인


못 봤시유! 
- 순경
워찌께 얼굴도 못볼 수가 있남유! 고것이 시방 말이나 되유? 
- 여인
아! 글씨, 뒤에서 당했다니깐유!!! 
- 순경
암만 그려도 그렇지유. 돌아보면 될거 아니겄시유? 
- 여인
돌아서면 빠지잖아유?

 
- 순경
아이고, 참, 내! 얼척도 없네! 그람, 걍 맛나는 새참 먹은 셈 치고 돌아가셔유!! 
- 여인
경찰아자씨! 현장검증은 꼭 하지유? 
- 경찰
그럼요. 하지유!!!

 
- 여인
그람, 현장검증할 때 꼭 그렇게 한번 더 하고 싶은디, 현장검증은 그대로 똑같이 허는 것이 맞쥬?
🍀🍀🍀
유머는 유머일 뿐! 오해 없기! 
오늘도 많이 웃는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