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옥녀봉 오르는길에

한마음주인공 2023. 3. 24. 13:46

어제 비가 조금 내려서인지 산행길이 촉촉하고 먼지가 일어나지 않아 알마나 포근하고

신선한지 모르겠다 산길옆 진달래는 만발하였고 온갖 잡초들이 이제 기지개를 켜고 

올라오기 시직한다

 

 

오늘도 이산길을 오르며 하루하루 달라지는 나무 잎과 풀들을 보며  봄기운을 

흠뻑 마시게 된다 매일 산길에서 맞 동년배 여성분도 오늘따라 옷차림에 봄으로

단장하고 오르신다 

 

 

산길옆 맥문동도 하루가 다르게 푸른빛이 더 영 롱해지며 더 활기찬 바람을 타고 너불댄다

내가 이산길을 오르며 고맙고 반가운 모든 자연을 바라보며 이들과 함께 하는 아침이 왜

즐거운지를 알게  한다

 

 

오늘 산길을 오르며 장애가 있는 60대 후반 여성과 만남을 가졌는데 이여성은 7년째 아침산길을 오른다 

하시며 매일 산길에 나와 있는 돌과 나뭇가지를 이산길을 오르는 사람을 위해 치워 지고 어른다 한다

나도 모르게 감사의 인사를 크게 올리고 이 여성분의 노고에 조금이 나며 경의 를 표하게 된다

 

 

이런 좋은 일을 하는 이 가 여기저기 있기에 이산길의 청소가 이루어지고 모든 산행인이 다니는데 

불편과 안전이 유지되는구나 하는 마음에 다음엔 나도 산길의 불필요한 것 치워 주어야겠다 생각된다

참 고맙고 감사한 분을 아침부터 만나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모른다

 

 

옥녀봉에 가는 길에 마침 옥녀를 만난 그런 날로 기억하고 싶다 그리고 내려오는 길에 진달래와  나무순이

바람에 날리며 빨리 봄의 세계로 나를 초대 한는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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