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지인 위승헌님이 카톡으로 &&& ♡국수로 수국 꽃 피우기♡ &&&라는
글을 주셔서 사진첨부 정리해 작은별밭 가족들과 함께 공유 합니다
♡국수로 수국 꽃 피우기♡
이상호 시집 ‘국수로 수국 꽃 피우기’를 읽다가 ‘감나무 물관을 자르시다’에 마음이 멈춥니다.
가을에 감을 따내신 우리 아버지/
감나무에 더는 물이 오르지 않게/
밑동에 뱅 둘러 물관을 자르셨다.//
더는 감나무에 오르지 못하겠다고/
목줄을 끊기로 작정하셨던가 보다.//
내 나이보다 더 오랜 세월 동안/
우리 집을 지키던 감나무에 생긴/
톱날 자국에 잘려 나는 아득해졌다.//
아들이 내려와 살지 않으리라 내다보신/
아버지를 읽고 감나무처럼 숨이 턱 막혔다.”
90을 바라보는 아버지가 감나무에 더는 오르지 못하겠다고 나무의 물관을 자르지요.
시인은 그 톱자국에서 정년을 하면 아들이 내려오겠지 하던 바람을 접은 아버지 마음을 읽지요.
나이가 드는 것은 집착을 끊고 미련을 덜어 조금씩 가벼워지는 일인데 쉽지 않지요
- 나도세상,‘좋은 글’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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