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몇일지나면 4월이다 4월이 오기전에 꼭 해야 할일이 논갈이다 그 논갈이를 3월 15일경 마쳐야
했었는데 올해는 봄비가 게속내리고 양도 많아 미루다 3월26일에야 하게 되었다 이날도 비가 내려
평소논갈이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능율도 오르지 않은 일이었다
논갈이날 인 3/26 아침일찍 농업기술센터에 가서 50마력 트랙터용 6련원판을 달고와서 올해는 가장많이
빠지는 예전 못자리논 부터 시작했다 아니나 다를까 트랙터를 논에들어가 첫 쟁기를 놓았는데 바퀴에
진흙이 감아오르며 잘 전진을 못하고 미끄러운 헛 회전만 한다
5분이면 한번 나가는 것을 15분이 되어서야 한번을 끌고 가게 된다 그리고 이논 코너 북측 부분에 수렁이 있어
그수렁 반대에서 끌고 나오는 반대편방향 끄침 갈이를 하다보니 시간은 더욱더 더디만 걸린다 평소 조금 마른 논바닥이면 40분이면 될것을 오늘은 2시간에 걸쳐서 겨우 해내고 말았다
이어 2번째논은 영순동생네 논인데 이곳도 트랙터가 빠져 바퀴가 안구른다 그러니 논갈이 시간은 더디만 되고
시간은 많이 걸린다 평소같으면 1시간 반이면 다갈것을 3시간 반이 넘게 걸린다 그리고 서편논 ,밭논 으로 이어같다
지금 장지포 논갈이 상태는 60%정도이다 (20220326기준)
논3자리만 갈고 이내 쟁기를 반납하고 나머지 못한논은 다음주에 갈아야 할것 같다 올처럼 비가 가뭄이 계속되다가
연일 많은양이 내려 논바닥이 질퍽한 상태가 되어 논갈이를 하게된것은 처음이다 그리고 이처럼 비가와 논바닥위로 물이 고인상태로는 처음 갈게 된것이다
아무튼 이번 논갈이는 나만 아니고 전국의 많은 농민들이 예전보다 2~3배의 노동시간이 늘어나고 능율도 많이
저하되고 종사자의 노력도 배가 되는 것은 당연하다 내년부터는 좀더 일찍 2월 말부터 논갈이를 염두해 두고 일을 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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