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좋은시

나뭇잎 인생

한마음주인공 2021. 3. 8. 15:20

오늘은 초등학교 동창 이흥국님이 자작으로 글을 지어 카톡으로 보내 주어 

정리해 작은별밭 식구들과 함께 공감 하고져 합니다 좋은시간 되시길......   

 

 

 

《나뭇잎 인생》 
홀로선 나뭇가지사이로  햇살이 
무겁게 걸려있다.  나뭇잎 나혼자 어머니 품에서 긴겨울을 버텨왔건만, 색바랜 
마른 몸으로  늙어있다.  어머니는 
탄생을 위한 본능을 들어낸다. 

 

 

 하나남은 피붙이마져 보내려 
아픈맘 멀리하고, 모진바람에게 손짓한다.  
파삭한 나는 사정없는 도리침에 
바닥에 
눕고 말았다.  그리고, 
어머니의 횟초리에 
세상을 배웠다.  다음세대를 위해서  
양보를 해야한다는  것을.... 

 

 


20210220_174127.jpg
3.50MB


이제야 
배운 정신으로 바람을 부른다.  나를 낯선곳 멀리  데려다  달라고 부탁했다.  

떠나기전,  어머니에게만은 마지막 
인사나마  
멋지게 해야지!!  `
''어머니 품이 너무 따뜻해서 아직껏 있었어요'' ㅡ ''건강하고 푸른 내동생들 보고 싶어서였습니다''

  

 

 


아!나는간다!
어머니 그리움 가득 싣고,
어머니 소망 
가득  안고
춤추는  듯
맴돌다 간다. 
2021.3.6  강화읍 남산약수터 벤치에 앉아  적다.  ♡이흥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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