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좋은시

먼저 손을 내미는 일,

한마음주인공 2020. 12. 3. 16:39

오늘 3탄의 카톡을 받고 다시한번 지인 형님 김경수님의 감사함과 고마움을 전하고 싶어진다 그리고 이러한 주억같을 글을 보내 주시어 어찌 할봐를 모르겠다 다만 글을 정리해 작은별밭 식구 에게 골고루 공감 공용,공체 공식의 마음으로 한마음 하고져 합니다.

 

2020가을 콩 불리던 날

 

 

먼저 손을 내미는 일,
사랑하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
외롭고 소외된 마음들을 한껏 보듬는 일,

먼저 헤아려주고,

 


먼저 아파해 주는 마음으로,

서로가 서로에게 환한 빛이 되어주는 어떤 것.
그러한 것들이 밑 불이 되어주는 일일 것이다.

거침없이 큰 목소리를 내며 타오르다 이내 불꽃이 사그라지고 마는 사람들보다,

 


우리에게 믿음을 주고 힘을 주고 살맛을 주는 사람은 바로 참나무 장작 같은 사람들이다.

목소리가 낮고 불꽃의 키도 높지 않아 눈에 잘 띄지 않지만
굳이 이기려고 남을 해하는 일도 없고,

 

집 뒤 밭 순무가 가을가뭄으로 기지게를 못피고 겨울을 맞고있다20201203

 

굳이 빼앗으려고 차례를 어기는 일도 없이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주어진 삶을 성실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의 본분을 잊지 않고,
따뜻한 인간애와 생명력으로 살아가는 사람들,

 

 

 

아무리 사소한 것일지라도 성취해내는 모든 일들을,
진정 감사할 줄 아는 사람들
그들이 있어 우리의 겨울은 춥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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