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여유

한마음주인공 2020. 9. 9. 16:42

오늘 따라 3번의 카톡으로 여유라는 제목으로 또 글을 카톡으로 주셨네요 천천히 읽어보며 여유에 대하여 다시 생각하는 그런 계기가 됨니다 다시한번 김동수 지인 형님에게 감사드리며 여유에 대하여 여유있게 읽어 보고 그감동을 작은별밭 독자들과 함께해 보려고 글을 정리하여 올려 봅니다 

 

하우스안에 잡초로 가득하다 20200906

❇여유

초보 조각가가 얼굴을 조각할 때는 요령이 있다.

코는 될수록 크게 하고, 눈은 될수록 작게 새기는 것이다.

코는 처음에 크게 만들어놔야 나중에 작게 깎을 수 있고,

눈은 처음에 작게 새겨 놔야 나중에 크게 고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그 반대로 한다면?

작게 새긴 코를 다시 늘릴 순 없고, 크게 새긴 눈을 작게 고칠 순 없다.

그러니 처음 조각할 땐 나중에 수정할 수 있도록 얼마간 여지를 남겨둬야 한다는 얘기다.

세상 살아가는 이치도 마찬가지다.

 

카메라 촬영시 손가락이 랜즈를 가리며



어떤 사람은 모든 일을 딱 부러지게 처리한다.

처음부터 Yes와 No를 확실하게 해둔다.

하지만 그렇게 선을 딱 그어놓으면 나중에 '아니다' 싶어도 바로잡기 힘들어진다.

처음부터 딱 맞게 조각해 놓은 코는 나중에 좀 작다는 느낌이 들어도 다시 크게 바로잡을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

때론 순간적인 판단에 의해 함부로 말을 해놓고,

 

 


그 말 때문에 행동제약을 받는 경우가 더러 있다.

본인이 생각하고 판단한 게 전부라고 착각할 때가 많지만 사실은 미처 보지 못하고 지나치는 것들도 많고,

또 그만큼 실수할 가능성도 많다.

 

 

그러므로 너무 여유 없이 단정적으로 말하고 행동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코는 좀 크다 싶게,
눈은 좀 작다 싶게 해놓고 차츰차츰 다듬어 나가듯,

우리들 일상생활에도 그런 한 호흡의 여유가 남아 있다면 참 좋겠다.

-아침 명상 중-

❇여유롭고 즐거운 한 주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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