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다르게 억세고 강하게 자라던 잡초들이 이제 잎이 시들어 가며 가을의 문턱에서
스스로 고개를 숙이며 낙엽색으로 변화를 시도중입니다
아침 앞논길옆에 지칠줄 모르며 자라던 작은 풀들도 성장을 멈추고 겨울준비 운동에
돌입한듯 합니다
작은별밭의 들께는 하얀 꽃을 피우며 열매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이 모든것이 가을초입에
자연의 변화에 대응하며 살아가는 모습입니다
고정되고 영원한 것이 없듯 사람이나 인간이나 어느 정점에 이르면 다음생을 준비위해
활발한 성장을 멈추고 다음 단계를 말없이 준비하게 됩니다
집 앞논둑에 심은 찰수수도 꽃을 피우고 가을을 맞이하고 콩도 꼬투리를 맺으며 가을준비에 바빠짐니다
고구마 줄기덩쿨도 잎이 가을 색으로 변하며 가을준비를 맞고있고 고추도 꽃피우는 일을
중단하고 다음준비에 열심 입니다
오늘 스러져 가는 잡초들의 일생을 생각하며 자연의 변화에 순응하며 한철 살다 가는
잡초처럼 우리 인간도 이 지구에 공존하며 살아가며 제철 잘살다가 자연에 순응해
가는 잡초처럼 아름다운 생을 마쳐야 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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