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 구루는 게리 하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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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를 차지한 하멜 교수는 LBS 객원교수인 동시에 컨설팅업체 스트라티고스를 설립한 세계적인 경영 컨설턴트다.
그는 경쟁 수준, 진입장벽 등 '5가지 요인(5-포스)'으로 기업 경쟁력을 정의한 전략경영의 대부 마이클 포터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의 이론에 반기를 든 학자로 유명하다. 하멜 교수는 20세기를 이끈 점진적인 경쟁전략은 용도 폐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21세기에는 경쟁의 룰을 바꾸는 혁명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창의력만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게 지론이다.
그가 창안한 '핵심 역량'(core competency)과 '전략적 의도'(strategic intent) 등의 신조어는 경영학의 키워드가 됐다.
그의 저서 '미래를 위한 경쟁'과 '꿀벌과 게릴라'는 현대 경영의 지침서로 통한다. 하지만 하멜 교수는 '꿀벌과 게릴라'에서 혁명 기업의 전형으로 추켜세웠던 엔론이 희대의 회계분식 스캔들로 붕괴하면서 평판에 오점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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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렉서스와 올리브나무' '세계는 평평하다'를 통해 세계화의 흐름을 가장 통찰력있게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3위는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인 빌 게이츠,4위는 직관과 통찰력의 활용을 역설한 경영 베스트셀러 '블링크'의 저자 말콤 글래드웰, 5위는 다중지능이론을 바탕으로 EQ(감성지수) 바람을 일으키며 감성에 호소하는 리더십을 주창한 하워드 가드너 하버드대 심리학과 교수가 각각 차지했다.
2003년 조사에서 상위권에 올랐던 마이클 포터와 톰 피터스가 이번 조사에서는 각각 14위와 18위에 그쳤다.
조사를 주도한 토머스 테븐포트 봅슨칼리지 경영학 교수는 "올해는 예년과 달리 전통적인 경영학자가 아닌 언론인 기업인 심리학자들이 다수 포함됐다"며 "새로운 계통의 인물들이 경영의 흐름을 주도하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경영사상가들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이들의 수입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보도했다. 인기 있는 경영사상가들은 1회 강연료로 5만달러에서 7만5000달러 정도를 받고 있으며 인세까지 포함하면 연 수입이 최고 100만달러를 넘는다고 전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 / 입력: 2008-05-06
출처 : 건강한 삶을 위하여
글쓴이 : 너럭바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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