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 재배

[스크랩] 농도장해

한마음주인공 2009. 6. 26. 14:19

 

 

 

비료는 다량원소, 미량원소의 필수요소와 비타민, 아미노산 등 여러 가지 무기물과 유기물이 이온상태나 염의 상태로 식물에 주어지는데, 그 농도에 따라 뿌리에서 흡수할 수 있는 경우와 거꾸로 뿌리에서 수분을 빼앗아 가는 경우가 생깁니다. 
뿌리쪽의 세포액의 농도가 주어진 비료의 농도(적정농도)보다 높으면 순조로운 흡수가 이루어지고 식물체 전체로 공급 되어 생장에 이용되는데, 그 반대로 비료를 많이 주거나 진하게 주면 비료가 녹아있는 용액의 농도가 높아 뿌리로부터 수분을 빼앗아가 식물을 죽게 합니다(소금에 절인 채소와 같은 모양으로, 서로간의 삼투압의 차이에 의해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비료를 진하게 주면 더 해롭다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비료를 자주 진하게 주면, 흙(토양)의 비료분 흡수능력(보비력)을 넘어 뿌리와 직접 접하게 되어 이러한 농도장해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보비력이 큰 토양이란 점토광물중 몽모릴로나이트와 버미큘라이트 등의 성분과 부식질이 많이 든 것으로, 과잉으로 준 비료분을 흡수-저장하여 적당한 량만 공급하기 때문에 농도장해가 심하게 일어나지 않지만, 보비력이 없는 사질토나 경도가 높은 광물질이 주성분인 토양은 진한 농도의 비료용액에 뿌리가 그대로 노출되고 해를 입게 됩니다.. 
좋은 배양토를 만드는 것은, 부식질이 많이 든 유기물을 넣는다던지, 단립화된 점토질의 흙이나 그것으로 만든 인공토양을 섞는다던지 하여 토양의 물리성과 화학성을 개량하는 것입니다. 
질소와 인산, 칼륨의 3요소와 칼슘, 망간 등의 많은 량이 필요한 다량요소나, 적은 량으로도 여러 가지 기능을 가지고 식물체의 구성과 생리작용에 이용되는 미량요소는 모두 생장단계별로 생장량만큼의 량만 필요로 하는 것입니다.
너무 적으면 그 성분이 필요한 부위가 부실하게 되고, 너무 많아도 한쪽만 비대해지고 다른 성분의 흡수와 이용을 방해하게 됩니다.
즉 성장의 균형을 깨뜨린다는 것입니다. 식물에 있어서의 영양실조 지요. 
질소가 부족하면, 잎이 누래지고, 생육이 빈약하며, 잎과 가지가 덜 불어나고, 뿌리발달이 불량해지며, 너무 많아도 잎이나 줄기가 연약해지고, 병충해의 저항성이 약해지는데,  이유는 질소는 탄소동화작용을 왕성하게 하고, 세포의 구성성분인 단백질을 만드는 원료로 성장의 기본요소이기 때문입니다. 
인산이 부족하면, 새순의 생장이 멈추고, 개화와 결실이 불량하며, 너무 많으면 생장이 지연되고 아연과 철분, 망간의 흡수를 방해합니다. 이유는 꽃과 열매를 맺게 하는 기본물질이기 때문이며 많은 량의 인산 이온이 다른 미량요소이온의 흡수되는 길을 막습니다. 
칼륨이 부족하면 묵은 잎에서 새순으로 이동하여 묵은 잎을 고사하게 하며, 뿌리의 생장이 억제되고 내병성이 떨어집니다. 너무 많을 경우에도 망간과 칼슘의 흡수를 저해하여 고른 영양을 방해합니다. 원인은 칼륨은 식물의 여러 가지 생리를 조절하며 병충해에 대한 저항성을 증대하고 세포액의 농도(삼투압)를 유지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 밖의 요소와 미량요소들은 모두 각각의 역할이 있기 때문에(생장의 구성요소, 세포의 분열요소, 생리활성의 촉매작용, 내병성 요인)부족하거나 과하면 전체적인 영양균형과 생리작용의 불균형을 초래합니다.

출처 : 다락골사랑-누촌애
글쓴이 : 다락골사랑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