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대한 가치관이 우뚝 서 있어도 때로는 흔들릴 때가 있습니다.
가슴에 품어온 이루고 싶은 소망들을 때로는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나는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 굳이 서로를
소개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그는 나와 같은 단 하나의 사람일뿐이다.
움직이고, 미소짓는 눈과 입을 가진 존재를
소개해야 할 필요성을 느낀 적은 없다.
우리는 피부색만 다를 뿐, 모두 똑같은 존재다.
살아있는 어떤 존재라도 사랑하고 자비를
베풀 수 있다면, 무엇보다 우리를 미워하는
이들에게 그런 마음을 가질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참다운 사랑이고 자비이다.
누가 우리에게 용서하는 마음을 가르쳐 주는가.
다름 아닌 우리의 반대편에 서서 우리를
적대시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이야말로
진정한 스승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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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이고 밝은 생각으로 하루를 살다가도 때로는 모든 것들이 부정적으로 보일 때가 있습니다.
완벽을 추구하며 세심하게 살피는 나날 중에도 때로는 건성으로 지나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정직함과 곧고 바름을 강조하면서도 때로는 양심에 걸리는 행동을 할 때가 있습니다.
포근한 햇살이 곳곳에 퍼져 있는 어느 날에도 마음에서는 심한 빗줄기가 내릴 때가 있습니다.
따스한 사람들 틈에서 호흡하고 있는 순간에도 문득, 심한 소외감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행복만이 가득할 것 같은 특별한 날에도 홀로 지내며 소리 없이 울고싶은 날이 있습니다.
재미난 영화를 보며 소리내며 웃다가도 웃음 끝에 스며드는 허탈감에 우울해질 때가 있습니다.
자아 도취에 빠져 스스로에 만족함 중에도 자신의 부족함이 한없이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호흡이 곤란할 정도로 할 일이 쌓여 있는 날에도 머리로 생각할 뿐,
가만히 보고만 있을 때가 있습니다.
내일의 할 일은 잊어버리고,오늘만을 보며 술에 취한 흔들리는 세상을 보고픈 날이 있습니다.
늘 한결 같기를 바라지만, 때때로 찾아오는 변화에 혼란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한 모습만 보인다고 하여 그것만을 보고 판단하지 마십시요.
흔들린다고 하여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지 마십시요.
사람의 마음이 늘 고요하다고 해도, 그 모습 뒤에는 보이지 않는 모습이 있을 것입니다.
가끔은 흔들려 보며 때로는 모든 것들을 놓아봅니다.
그러한 과정 뒤에 오는 소중한 깨달음이 있습니다.
그것은 다시 희망을 품는 시간들입니다.
다시 시작하는 시간들 안에는, 새로운 비상이 있습니다.
흔들림 또한, 사람이 살아가는 한 모습입니다.
적당한 소리를 내며 살아야 사람다운 사람이 아닐까요?
- 때로는 흔들릴 때가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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