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벌

[스크랩] 토종벌의 분봉 실기

한마음주인공 2009. 1. 10. 20:45

[출처: 토종벌 새기술] 

 

(마) 토종벌의 분봉 실기


   분봉 나온 벌을 도망가지 않도록 정확히 안착(安着)시키는 방법은 농가들 마다 그야말로 천차만별이다.

  지금껏 토종벌의 분봉기술을 집약해 놓은 정설은 아직 없다.

  벌통의 크기가 제각각 틀리고 봉사(벌농장)의 위치에 따른 기온분포 같은 자연조건 또한  지역별로 같지 않으므로 개인 농가별 조건에 따라 다 다를 수 있기 때문이고, 야생성이 강하며 먼 거리를 날아다니는 특수성을 가진 가축이기 때문이다.


  통상 토종벌의 분봉은 서양종벌도 마찬가지지만 분봉군을 100% 안착 시킨다는 건 불가 능하고 숙련 정도에 따라 최대 95%까지 가능하다. 4~5월경 벌통 내부온도가 상승하게 되면 분봉 열 또한 덩달아 발생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토종벌은 벌집 내부를 다 뒤집고 관찰 할 수 없기 때문에 내부 관찰 구를 통해 손거울을 이용 간이 검사를 하면서 이상 유무를 알아내야 한다. 좀 숙련된 사람은 벌통을 뒤집고  훈연기로 연기를 불어 벌을 쫒고 벌채를 약간씩 움직여 내검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오랜기간 세심한 관리를 하다보면 벌통주변을 지날 때 소리만 들어도 무왕 군인지 먹이부족인지 도봉이 일어나고 있는지 등 토종벌의 동태파악이 가능하다. 사실 토종벌은 야생성이 강하다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관리하면 특별한 어려운 점은 없다.


  토종벌은 민감하고 성질 또한 대단히 급하며 외적에 대한 경계심이 강해 좀 더 안전하고 견고한 집을 찾는데 전력을 다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토종벌이 분봉을 하면 1차로 주변 가까운 곳에 일단 분가를 한다. 이 벌을 받아 바로 암실로 이동 벌을 안정시키고, 그날 밤 벌통에 착생(着生) 시키는 게 대부분 농가들이 하는    방법이다.

  1차에서 분봉군을 수용하지 못하면 첨병 일벌은 더 멀리 날아가 큰 나무 위나 산속으로 이동을 하게 된다. 이때에도 벌을 받아 수용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나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 이후 토종벌은 더 멀리 날아가 다른 사람이 설치해 놓은 설통이나 바위틈이나 고목    나무에 집을 마련한다.

  이때 바위틈에 집을 지어 꿀을 모으면 석청(石淸)이고 고목나무에 집을 지어 꿀을 모은 것을 목청(木淸)이라 한다.


  토종벌의 분봉이후 착생 경로는 이러한데 분봉기술은 어떻게 하면 손쉽게 벌을 받아 도망 가지 않고 안착시키느냐 하는 것이다.


  그 방법은

   1) 기구를 이용하는 방법 : 분봉 예상 벌통에 피라미드형의 틀을 벌통 전체에 뒤집어 씌우고 중앙 빈벌통에 분봉군을 수용하는 방법으로 크기가 크고 무거우며 분봉조짐이 있을 경우 신속히 설치해야 함으로 번거롭다.

   2) 분봉망을 이용하는 방법.

   3) 유인봉상을 이용하는 방법 : 토종벌이 좋아하는 참나무껍질이나 짚 멍덕을 만들어 봉장 곳곳에 메달아 분봉군을 수용하는 방법

   4) 강제(인공)분봉법 등이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위의 방법을 이용 전문 농가에서는 1일 30~40군이 분봉 되어도 손쉽게 분봉군을 수용 할 수 있는 것이다.

  부업농의 경우에는 우선 왕대에서 여왕벌의 출방 일을 정확히 알아야 하는 것과 낮10시 에서 오후 4시 사이는 반드시 봉사에 대기하고 있어야 한다. 처녀 여왕봉이 출방하기  2~3일 전에 구왕이 분봉을 하게 됨으로 이 시기를 잘 이용하면 된다.

  토종벌의 분봉은 단순히 분봉군 수용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처녀왕의 경우 교미 후 자기집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처음부터 체계적인 분봉군 수용 계획을 수립하여야 한다.


 ◆ 분봉망을 이용한 분봉군 수용법


  이 방법은 토종벌이 분봉을 나올 경우 무조건 위로 날아오르는 습성을 이용 날리지 않고   손쉽게 분봉군을 수용하는 방법으로 2중 3중의 분봉군이 겹치는 현상을 방지 할 수 있고,   부업(副業)농의 경우 정확한 분봉시점을 몰라도 분봉군을 놓치지 않고 수용(收用) 할 수 있   는 방법이다.

 주의 할 점은 이 방법에 의해 수용된 분봉군을 장시간 방치 할 경우엔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을 우려가 있으므로 분봉망을 설치한 벌통에 대하여는 늦어도 오후 2시 이전에 봉장 확   인을 하여 가급적 빨리 조용한 곳으로 이동 안정을 취하도록 한다.

 이때 사용하는 벌통대는 상부 개폐형이 유리하다.

  1) 분봉 일을 정확히 예측해야 손쉽게 분봉군을 수용 할 수 있는데, 관찰구를 통하여

   왕대의 상태를 잘 알아야 한다.

  2) 새로 조성된 왕대 뚜껑을 막으면(봉개) 벌통 상단에 분봉망을 올려 설치하고 망은

   말아 올려 둔다.

  3) 왕대 끝이 노랗게 익어(일령14~15일차) 출방이 가까워지면 말아 올려 둔 분봉 망을  내려 주되 소문은 계속 개방되어야 한다.

  4) 예정된 분봉 일에 위로 말려 올려진 분봉망을 아래로 내려 덮는데, 이때에 관찰구를 앞으로 잡아당겨(약7cm정도) 상단이 열리도록 (이곳으로 분봉군은 쏟아져 나온다)한다.

   또한, 자연분봉군이 터져 나왔을 때 인근에서 또 분봉군이 쏟아져 나오려 하면 이렇게  재빨리 망을 밑으로 내려 서로 합쳐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5) 이때에 소문은 개방된 채로 놓아두어 벌이 왕래 할 수 있도록 한다. 

  6) 수용된 분봉군은 조용한 곳에서 안정을 취한 후 어두워지면 계획된 자리에 벌 자리를 잡는다. (가급적 어두운 곳에 놓아두면 더 좋다.)

  7) 자연 분봉군이 잘 착상 할 수 있도록 유인봉상을 설치한다.
 

 ◆ 분봉 망에 의한 분봉 실무

  분봉망의 설치는 분봉군 상판위에 분봉 망을 올려놓고 그 위로 분봉군 수용을 위한 빈 벌통 2개를 올려놓는다.

  분봉군을 손쉽게 받기 위해서는 새 왕대의 정확한 출방 일을 계산 할 줄 알아야 한다.
  보통 왕대봉개 후 10일후면 출방하는데 출방1~2일전에 구왕이 분봉되어 나온다.
  신 왕대 출방 일을 색깔로 판단 할 때는 진한 갈색으로 변할수록 출방일이 가까워 졌음을 알 수 있다. 분봉망에는 몇 가지 종류가 있다.


 1) 분봉 망에 의한 분봉법은
  취미나 부업농일 경우 벌을 놓치지 않고 받을 수 있다.
  신 왕대 출방일이 가까웠을 때 분봉포를 내려 설치 해 두면 되기 때문이다.
  100군 이상 벌을 키우는 전업농의 경우도 벌을 날려 받게 되면 2중3중 합봉이 되어 우량    여왕봉을 손실 당하게 되는데 이 방법을 병행하게 되면 근처에서 분봉이 동시에 발생되어    도 분봉 망을 내려 밖으로 벌이 쏟아져 나오는 걸 예방하기 때문에 봉장이 소란스럽지 않    고 분봉 군이 쏟아져 나오는 데로 손쉽게 처리 할 수 있다.
  이 경우 분봉군은 망에 갇혀 받은 스트레스로 인해 많은 물을 필요로 하고 1~2일 정도  안정을 요한다.

 2) 자루망을 이용 하는 방법

  분봉망과 유사하다. 철심이 없고 모기망을 긴 자루 형식으로 만들고 벌통 뒤에 긴 장대를  설치한 다음 이곳에 자루망의 꼭대기를 묶고 벌통을 뒤집어 씌운다.

  벌통대의 앞쪽을 조금(7cm정도) 열고 분봉망에 의해 분봉군을 받는 요령으로 하면 된다.

 3) 터널식 분봉 망을 이용하는 방법
  분봉되어 나오는 군사 수를 제한 할 수 있고, 여왕벌을 확인 할 수 있는 장점도 있으나  분봉되는 시점에 벌통 앞에서 지켜 있어야 하기 때문에 번거로운 단점도 있다.
  토종벌을 날려 분봉군을 수용하는 방법이 토종벌에겐 스트레스를 가장 적게 받는 방법이기 때문에 유인봉상을 반드시 설치 해 두어야 한다.

 

 

 

                                           망은 부드러운 망사로 되어 있는 게 좋다.

                                           길이는 70~80cm가 적당하다.

                                           여왕벌이 나오면 망을 해체하여 조용한곳에                                              메달아 안정을 취한다.

                                               

           벌통대         ⇒     ⇒      ⇒                <분봉군을 수용 할

                                                                      빈 벌통>                           

          <벌통단면>           <분봉이 시작되면

                                관찰구 문을 완전 개방하고 터널식망을 부착한다>

출처 : 토비(토종벌)
글쓴이 : 봉화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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