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벌

[스크랩] 장마전 채밀 요령

한마음주인공 2008. 12. 15. 15:52

 (6) 장마 전 채밀 요령


 장마를 지나면서 밀원 조성 상태가 좋지 않은 지역에서는 저밀된 꿀의 대부분을 파 먹어 버리기 때문에 장마전(밤꽃 수밀 후)에 채밀을 하여 꿀을 짜고, 이후 가을에 2차 채밀하여 혼합(混合) 숙성 시켜야 한다.

장마 전 채밀 후 먹이로는 화분과 당액을 별도로 공급해 주어야 한다. 이때의 먹이가 저밀이 되지 않도록 양을 조절하여야 한다. 자연 화분이 없을 시는 대용화분을 공급해 주면 되는데 이때엔 저장하지 않을 정도로 급여해야 한다.


토종벌은 벌집을 위에서 아래로 계속해서 지어내려오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이 습성 때문에 서양종벌처럼 소비를 넣어 관리를 하고 수시로 채밀하는 방법은 절대로 안되며, 이 차이점은 사양관리 기술이 아무리 고도화 된다 해도 채밀방법이 같아질 수 없다.


장마 전 채밀은 가을철 채밀때 보다 상당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자칫하면 토종벌에 치명타가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봉장 내 벌들이 서로 싸워 자멸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토종꿀을 채밀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준비가 필요한데,

우선 채밀 3~4일 전에 자르려고 하는 벌통 아래통에 벌집채가 떨어져 내려앉지 않도록 심대(청개다리)를 질러 주어야 한다. 주로 오뎅꼬지를 많이 쓰는데 대나무를 벌통 길이에 맞게 잘라 써도 된다. 사전 준비가 되면 작업시간은 오후 3시 이후에 하는 게 좋다.

채밀 후 바로 어두워 져야 꿀 냄새로 인한 싸움을 막고 도망벌을 예방 할 수 있다. 또한 밤을 새면서 벌들이 자신의 벌집을 깨끗이 정돈하여 다음날 정상적인 활동에 들어 갈 수 있다. 벌통을 자를 때에는 애벌레 방이 어디까지 인지 정확히 알아야 한다.


애벌레 방 직전 벌통까지 자르면 되나 가을철에는 월동식량으로 벌통2개 정도는 남겨두어야 한다.

자르는 도구로는 부엌칼과 양끝에 손잡이를 한 아주 가는 철심을 준비한다.

철심을 먼저 자르고자 하는 벌통 사이에 끼우고 부엌칼로 틈이 생기도록 끼워준 다음 철심을 잡아 당겨 자르면 된다. 이때 철심을 잡아당기는 방향은 벌집날을 따라 수직으로 잡아 당겨야 벌집이 파손되지 않는다.

이렇게 잘라낸 벌집을 짤 때는 상온에서 큰 대바구니에 시야를 깔고 거르면 된다.


(가) 장마 전 채밀 시 벌을 밑으로 쫓아 내릴 때 쉬운 방법


 - 채밀 3~4일전 기본 작업을 해 놓은 후 작업인원은 5~7명이 좋다.

   (채밀자 :1명. 보조자 :1명. 벌통 해체및 복원자 :1명. 채밀벌집 이동 :2~4명)

 - 벌망을 쓰고 벌망 사이에 빈틈이 있는지 서로 확인을 한다.

 - 고무장갑을 끼고 채밀 도구를 준비한다.

 - 채밀은 어두워지기 전에 완료(完了)해야 한다.

   완전히 어두워지면 외역봉들이 다 들어오기 때문에 더욱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 윗 뚜껑을 따고 벌을 불어 내릴 때에는 벌통 맨 윗부분을 톡톡톡 치면서 진동을 주는 게 효과적 이다.

 - 훈연기로 담배연기를 피우는 건 절대 금물, 담배연기 냄새가 그대로 꿀에 배어들어 간다.


 - 훈연기를 쓸 경우에는 반드시 쑥(4월쑥)을 말린 것을 쓰고 가급적 소형 공기분사기(이하   "에어 콤프")를 쓰는 게 좋다.

 - 무리하게 불어 내리면 벌이 상할 수 있으므로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불어 내린 다.

 - 벌통 2개씩 자를 때에는 쑥불과 에어 콤프를 같이 쓰면 효과적(效果的)이다.

 - 채밀된 벌집은 즉시 차광된 작업장으로 이동시켜 꿀 냄새에 의한 봉장의 혼란을 막는다.


(나) 채밀 후 토종벌 이동시 주의사항


 - 봉사를 미리 관찰하여 터를 닦는다.

 - 채밀 후 가급적 20일 이후에 이동할 날을 잡는다.

 - 벌통대 는 공기유통이 되도록 철망이 설치된 것을 써야 한다.

 - 빈 벌통을 2개 이상 더 받쳐주어 외부에 남아있는 벌이 없도록 한다.

 - 완전히 어두워진 이후에 벌통 소문을 막고 이동준비를 한다.

 - 차량에 상차(上車)를 할 때에는 바닦에 충격방지를 위한 보온덮개를 두툼하게 깔고 벌통을 뒤집어 적재한다.

 - 벌통을 안치시킬 때에 벌이 나오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한다.

 - 날이 밝기 전에 벌통배치를 완료한다.

 - 날이 밝은 이후에도 완료되지 않을 경우 소문 개방은 다음날 하는 게 좋다.

 - 소문 개방은 부분적으로 순차적으로 해야 한다.

   일시에 개방하면 50%는 자기집을 찾지 못한다.

   강군은 오전10시경에 하고 약군은 오후2시경에 개방(開放)한다.

 - 소문개방 시 세밀한 내검을 실시한다.

 - 고온 다습과 이동에 따른 스트레스로 질병방제를 해야 한다.




[출처 : 토종벌 새기술]

출처 : 토비(토종벌)
글쓴이 : 봉화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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