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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인과응보(因果應報)

한마음주인공 2008. 11. 27. 13:47




    옛날 인도의 파사익 왕에게 선광(善光)이라는 예쁜 공주가 있었는데 이 공주는 왕의 귀여움을 한 몸에 받아 왔다.
    어느 날 왕이 공주에게 이렇게 말했다.
    "공주가 이렇게 행복하고 귀여움을 받는 것은 다 이 아비를 잘 만난 덕분이 아니겠느냐"

    "아버님, 그건 그렇지가 않은 줄 아옵니다. 그건 제 자신이 지은 바 업보(業報) 때문에 이러한 복을 타고 난 것인 줄 아옵니다"
    "무엇이, 그렇다면 내가 시험을 해 보리라"
    그로부터 왕은 공주의 말에 마음이 몹시 상해 공주를 거지에게 시집을 보내 버리고 말았다.

    그러자 공주는 왕의 도움을 전혀 받지도 않고 열심히 노력하여 거부가 되었고 거지 신랑도 공부를 가르쳐서 훌륭한 사람이 되었고 궁전 생활 못지 않게 부유하게 잘 살고 있었다.

    한 편 왕은 공주가 어찌 사는가 하고 궁금하여 찾아가니 감탄을 아니 할 수가 없어서 나라에 훌륭한 도인을 불러 그 까닭을 물어 본 즉

    "공주는 전생에 스스로 복을 많이 쌓아 스스로 그 복을 받고 있으며, 옛날 어떤 여인이 자신의 보물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다 나누어 주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음식을 제공하고 선업을 많이 쌓았지요 그 왕비가 오늘 날 선광 공주이며 그 때 선업을 많이 쌓은 업보로 오늘 날 그 복덕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 * *

    모든 중생의 그 지은 바 업(業)은 비록 백겁을 지날 지라도
    또한 없어지지 않나니, 지은 바 업은 인(因)과 연(緣)이 모여
    성숙한다. 스스로 지은 업은 떨어지는 폭포처럼 막을 수도
    없고 대신 받을 수도 없는 것이 즉 인과응보(因果應報)인
    것이다. 스스로 악을 행해 그 죄를 받고 스스로 선을 행해
    그 복을 받게 되나니, 죄도 복도 다 내게 매었거늘 누가 대
    신 받을 것 인가.


출처 : 마음에 등불
글쓴이 : 曉潭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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