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가 풍족해지면서 아이들에게 쏟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 수십만원대의 사교육비는 물론이거니와 옷값, 휴대전화 비용도 적지 않다. 아이들의 요구를 다 받아주었다가는 빈털터리가 될지도 모른다.
◀ 사진은 라히마 볼드윈 댄시가 쓴 '당신은 당신아이의 첫 번째 선생님입니다'라는 책 표지,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자식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사람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부모가 아닐까 싶다.
1. 동기를 점검하라
아이들에게 뭔가를 사줄 때에는 아이가 정말 그것을 좋아하는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또 아이와 시간을 함께 하지 못한 부모의 경우 죄책감을 보상하기 위해 아이에게 돈을 쓰고 있는 것은 아닌지도 점검해봐야 한다.
2. 월말정산을 함께 해라
전기료, 보험료, 신용카드 사용액 등의 월말정산 과정을 자녀가 지켜보도록 한다. 아이들은 이 과정을 통해 돈이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알게 될 것이다.
3. 아이와 흥정해라
자녀가 비싼 물건을 사달라고 조를 때는 흥정을 제안하라. 가령 아이가 아이팟을 사달라고 한다면, 자기 용돈을 모아 사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일부만 보태주는 것이다.
4. 꼭 필요한 돈도 절약해라
꼭 필요한 지출도 줄일 수 있다. 가령 바이올린 교습을 받는 아이를 위해 처음부터 고가의 바이올린을 사주는 것은 낭비다. 우선 악기를 빌려 쓰고, 아이가 바이올린에 흥미와 소질을 보이면 그때 가서 사줘도 늦지 않다.
5. 좋지 않은 습관은 초기에 없애라
아이들은 끊임없이 돈 들어갈 일을 만들어낸다. ‘문자질’에 푹 빠져있는 아이들을 위해서는 문자메시지가 무료인 요금제를 골라주고, 비디오 게임광인 아이의 방에는 컴퓨터를 놓지 않는다.
'오렌지족'이라는 말이 있다. 돈을 흥청망청 쓰는 우리나라 졸부들의 자녀를 일컫는 말이다. 요즘 신문기사나 TV 뉴스를 시청하다 보면 학생이 선생님 뺨을 때렸다느니, 자식이 돈 때문에 부모를 무참히 살해했다느니 하는 기사를 심심찮게 접하게 된다.
여러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겠으나 대부분 인성교육의 결핍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요즘 능력 꽤나 있다고 생각되는 부모들 중엔 아이를 오직 공부하는 로봇으로 만들고, 돈이면 뭐든 다 된다는 금권만능주의 의식을 다름아닌 부모가 심어주고 있다.
그러니 커서 박한상 같은 패륜아가 양산되는 것이다. 요즘 패륜아들이 공통적으로 보여주는 특징 중 하나는,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방해가 되면 부모이든, 선생님이든, 형제자매간이든 그 대상이 누구이든 간에 장애물일 뿐이며 가차없이 제거해야 할 대상으로 여긴다는 점이다.
듣는 자체로도 섬뜩한 얘기이지만 이것이 현실이다. 영화 '공공의 적'이라는 영화 속에도 이러한 현상들을 일부 다루고 있다. 이들은 정상적인 인성교육을 받은 사람하고는 다른, 아주 이해타산적이고 냉혹하며 잔인하다. 자신에게 장애가 되면 그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
내 아이를 따뜻한 감성을 지닌 인간으로 만들것이냐, 아니면 공부 잘하고 돈만 잘 버면 된다는 경제동물로 만들 것이냐는 전적으로 부모에게 달려 있다. 또한 그 결과는 부모가 늙으면 자식에게 그대로 되돌려 받게 되어 있다.
'생활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내 블로그를 널리 알리는 6가지 방법 소개 (0) | 2008.11.12 |
---|---|
[스크랩] 본인의 휴면계좌 잔고조회 사이트 (0) | 2008.11.12 |
[스크랩] <노후 행복설계> 부자가 되는 5가지 법칙 (0) | 2008.11.12 |
[스크랩] 민영 의료보험 중복 가입하지 마세요! (0) | 2008.11.12 |
[스크랩] 주민등록증 뒷번호에 숨겨진 비밀은? (0) | 2008.1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