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알프스 가장 험란한 암릉구간 상학봉~묘봉을 가다...
(2008. 7.5, 토)
충북알프스 상학봉~묘봉 구간의 능선(들머리 도착하기 전 버스안에서) ↗
알프스...
알프스는 유럽 중남부 스위스·프랑스·이탈리아·오스트리아에 걸쳐 장
벽처럼 우뚝 솟아 있으며, 피레네산맥과 함께 북쪽의 유럽대평원과 남쪽
의 지중해 연안을 기후적·문화적으로 구분하고 있는 산맥이다. 평균해발
고도는 2,500m이며, 최고봉은 몽블랑(4,807m)으로 히말라야산맥·안데
스산맥에 비하면 고도가 떨어지지만, 정상부에는 빙하가 발달해 있어 알
레치빙하(길이 16.5km), 메르드글라스빙하, 고르너빙하 등이 있다. 빙식
을 당한 침봉군(針峰群), 삼림한계 위에 있는 초원(alp), 호수 등과 함께
아름다운 고산 풍경을 이루어 등산·관광객이 많이 모여든다
영어로는 알프스라고 하지만, 독일어로는 Alpen, 프랑스어로는 Alpes, 이
탈리아어로는 Alpi라고 한다. 켈트어로 산을 뜻하는 alb 또는 alp, 라틴
어로 희다는 것을 뜻하는 alb가 어원이라고 하며, 빙설(氷雪)로 뒤덮인
하얀 산이란 의미로 붙여진 이름인 것으로 생각된다.
유럽에서는 삼림한계(森林限界)를 넘는 알프스와 같은 산악만을 고산(高
山)이라고 하므로 알프스는 고산의 대명사가 되었고, 유럽 이외에서도 알
프스와 유사한 경관(景觀)을 나타내는 산악에는 알프스라는 이름을 붙여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서던알프스...
남반구에서 최고로 아름다운 「서던 알프스」는 뉴질랜드 남섬을 남북으
로 가로지르는 산맥으로 만년설과 빙하로 둘러싸인 3천m 이상의 고봉이
10여 개나 솟아 있어 장관을 이루며,산 주름마다 펼쳐진 빙하호수는 파란
하늘빛을 가득 품고 있어 더욱 아름답우며 뉴질랜드에서 가장 높은 봉우
리인 마운트 쿡이 있다.
뉴질랜드의 남섬은 섬 전체가 세계자연유산에 선정됐으며, 영국 BBC 방송
이 선정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50곳」 중 4위에 오른 곳이다.
북알프스...
일본의 본도를 남북으로 나누는 중앙알프스는 일본 산맥의 중심으로 일본
내 대부분의 명산은 이 대산맥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북알프스
산군은 많은 미봉과 험준한 산세로 인해 일본산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
다. 북알프스는 남북으로 75km의 대산맥을 이루고 있다.
영남알프스...
우리나라에서 알프스라는 이름을 붙인 대표적인 곳으로 영남알프스가 있
다. 영남알프스는 경남지역의 중심부에 위치한 1천미터가 넘는 일련의 산
군들을 말하며 드넓은 고원지대에는 가을철이면 억새가 하얗게 바다를 이
룬다.
충북알프스...
국내외의 이러한 알프스산맥에 버금간다 하여 충북 보은군이 구병산과
속리산, 관음봉, 묘봉, 상학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충북알프스'로 지정하
고 특허청에 업무표장까지 등록해 놓은 곳이다.
충북알프스 구병산 - 형제봉 - 속리산 - 관음봉 - 상학봉 43.9km를 완
전 종주하는 데는 최소한 2박 3일 소요된다.
충북알프스 중에서도 가장 험란한 암릉코스로 그동안 출입이 통제되었다
최근에 풀린 묘봉~상학봉 구간을 찾아간다. 속리산의 명성에 가려 잘 알
려지지 않은 구간... 수없이 로프를 잡고 오르 내려야 하는 암릉구간... 속
리산 문장대를 바라보며 좌우의 시원한 조망과 이어지는 기암절경들을 만
끽하며... 그러나 많은 체력이 소모되고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아주 험
란한 코스의 연속이다.
활목고개(10:52) → 미남봉(11:25) → 매봉(11:44) → 765봉(13:04)
→ 토끼봉갈림길(13:10/ 이곳에서 토끼봉을 찾이 약 15분간 다녀옴)
→ 개구멍(13:56) → 상학봉(14:20) → 암릉(15:04/이곳에서 방향을
잘못잡아 약 50분간 알바하고 다시 돌아옴/ 15:52) → 묘봉(16:12)
→ 북가치(16:30) → 절골계곡 → 용화(운흥2리) 주차장(17:30)
들머리 활목고개 ↗
흐드러진 꽃길이 먼저 반겨준다 ↗
털중나리 ↗
능선에 올라 오른쪽으로 내려다 본 신정리 방향 ↗
미남봉 지나서 본 진행방향의 모습(상학봉, 묘봉 그리고 왼쪽으로 멀리 관음봉과 문장대) ↗
철모르는 진달래도 ↗
구불구불 지난 세월을 가지에다 간직한 소나무들 ↗
매봉부근에서 뒤돌아 본 미남봉(산세가 미남형으로 빼어나다고..) ↗
진행방향으로는 상학봉이 버티고(한참을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야 한다) ↗
바위절벽에 핀 바위채송화 ↗
뒤돌아서 본 지나온 능선 ↗
운흥리, 용화 방향 ↗
토끼봉 능선 ↗
토끼봉 능선(아래쪽) ↗
토끼봉과 갈라지는 765봉 ↗
험한 암릉길에 대비해 잠시 휴식 ↗
무더기로 핀 바위채송화 ↗
암릉릿지 로프구간(지금은 웃어도 나중에는 수없이 이어지는 난코스에 기진맥진..) ↗
765봉애서 지나온 암릉길을 돌아본다 ↗
저 앞의 토끼봉이 유혹한다 ↗
주전자바위 ↗
토끼봉 능선 ↗
토끼봉을 가려면 이 토끼굴을 통과해서 내려가야 한다 ↗
토끼봉의 유혹에 못이겨 오늘 계획된 등로를 잠시 이탈하여 토끼굴로...
토끼봉 부근에서 돌아본 첨탑바위 ↗
토끼봉 부근에서 돌아본 765봉과 오른쪽 미남봉으로 이어지는 지나온 능선 ↗
토끼봉 부근에서 토끼봉으로 오르는 길을 찾아 헤메다 일행과 떨어져서
시간을 너무 지체할 수도 없으니 아쉽지만 첼로님과 함께 되돌아 온다,
기린초 ↗
상학봉 가는길에 다시 본 토끼봉 기암절벽.. ↗
산수국 ↗
돌아서 본 765봉과 토끼봉 ↗
지나온 암봉들 ↗
멀리 속리산 주능선 ↗
상학봉이 저 위에 보이고.. ↗
줄타고 조심스럽게 내려가야 하는 개구멍바위 ↗
개구멍을 통과하면 다시 로프로 직벽을 내려가야 하고 ↗
또 다시 바위문을 통과하고.. ↗
관음봉, 문장대 방향 능선 ↗
상학봉 ↗
마당바위 부근에서 다시 휴식을 취하고... ↗
바위 암릉구간에는 어김없이 분재같은 소나무들이 있어 풍치를 더한다 ↗
뒤돌아서 본 마당바위와 암릉 ↗
드디어 학들이 살았다는 상학봉 암봉위를 사다리로 오른다.. ↗
상학봉에서 본 묘봉(오른쪽)과 관음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
상학봉에서 본 지나온 능선 ↗
상학봉에서 내려서면서 나타나는 기암(스핑크스바위? 얼굴바위?) ↗
묘봉(좌)과 암릉(855봉, 우) ↗
양지꽃 ↗
험란한 유격코스는 계속 이어지고.. ↗
바위문도 자주 통과하고.. ↗
다들 돌아 넘어가는 저 틈새바위를 비집고 가까스로 그냥 통과한다.. ↗
기암 ↗
여기도 바위문 ↗
묘봉 ↗
암릉(855봉) ↗
855봉 암릉 오르는 길 ↗
암릉 바로 아래에 있는 이정표 ↗
이곳에서 묘봉은 왼쪽으로 꺽어져 올라가야 하는데 화살표시가 직진으로 표시되었으니
무심코 진행방향 길을 따라 가다보니 엉뚱한 길(신정리 방향)...50여분 동안 알바...
알바덕분에 속리산 주능선과 묘봉을 또다른 방향에서 볼수가 있었다 ↗
이곳에서 아무래도 계획된 길이 아니고 오른쪽으로 가고 있는 것 같아
좀 의아했으나 일행들이 모두들 내려가니 한참을 더 내려가다 돌아온다.
암릉(855봉) ↗
묘봉이 더욱 가깝게 보이고... ↗
묘하게 생겨 묘봉이라더니 왼쪽의 바위 형상이 정말 사람얼굴인지 동물얼굴인지 볼수록 묘하다.
묘봉가는 길도 계속 험란한 코스 ↗
알바까지 해서 기진맥진 하다보니 더욱 힘들다..
묘봉쪽에서 본 암릉(855봉) ↗
묘봉쪽에서 본 지난온 암봉능선 ↗
묘봉에서(관음봉, 문장대 방향) ↗
묘봉에서 본 상학봉(중앙) 등 지나온 능선 ↗
묘봉에서 본 절골 용화방향(날머리) ↗
다시 한번 속리산쪽을 바라보고 이제 하산을 서두른다. ↗
북가치에서 좌측으로 내려선다. 이제부터는 편안한 길이다. ↗
떨어져 가는 밤꽃이 아직 진한 향을 내뿜는다 ↗
날머리서 다시 돌아본 충북알프스 서북능선..공룡능선처럼 굴곡이 위용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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