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원에서 바라본 권금성 조망
설악산 소공원은 내설악 방문객들이 반드시 들려야 하는 설악의 관문이다.
비선대와 천불동계곡, 울산바위 및 흔들바위, 권금성케이블카 탑승,
신흥사와 금강굴 탐방 등을 위해서는 소공원을 거치지 않으면 안 된다.
오색이나 한계령에서 무박으로 산행을 시작하여
대청봉을 거쳐 천불동계곡(또는 공룡능선)을 돌아
소공원으로 나오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이곳 이름도 행정구역상으로는 "설악동"이며,
일반적으로 <소공원>이라 부른다.
주차장에 내리면 벌써 산의 풍광이 여느 마을의 전경과는 다르다.
이곳에 사는 사람들이야 매일 보는 경치이지만 외래방문객들에게는
"아하! 이곳이 설악이구나!"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권금성을 부지런히 오르내리는 케이블카를 보노라면
마음은 벌써 설악의 산줄기를 거닐고 있다.
삐죽삐죽 하늘을 향해 솟아오른 암봉이 위압적이다.
그러나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
천 개의 불상이 모여 있는 듯하다고 해서 이름지어진 천불동계곡과
공룡의 등뼈처럼 생긴 공룡능선을 답사하면
한번 벌어진 입은 다물어 질 줄 모른다.
주차장 옆 켄싱톤 호텔 앞 도로변에는 천년고찰
신흥사의 옛터임을 알리는 3층 석탑이 길목을 지키고 있다.
켄싱턴호텔과 3층석탑(2008. 2. 17 촬영)
소공원에서 바라본 천불동 계곡 입구(2008. 2. 17 촬영)
매표소(어른 2,500원)를 지나 안으로 들어서면
소공원의 랜드마크인 반달곰 상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반달곰 상 뒤로 보이는 달마봉
광장 한 가운데에는 잘 생긴 두 그루의 노송이
오가는 사람들을 지켜보고 있다.
설악산 관광호텔과 일주문을 지나면 신흥사 통일대불이다.
이 근방에서 바라보는 주변의 경치도 빼어나다.
설악산 관광호텔
신흥사 일주문
신흥사 통일대불
소공원에서 바라본 권금성 조망
소공원은 설악을 찾는 사람들의 마음의 고향이다.
앞으로 문화재관람료 징수문제가 슬기롭게 해결되어
많은 사람들이 부담 없이 찾게 되었으면 좋겠다.
그런 면에서 내설악 백담사 측에서
지난해 1월 국립공원 입장료 폐지에 즈음하여
사찰입장료를 받지 않기로 한 것은 참으로 다행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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