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이색투어] 알고 마시는 중국의 전통술

중국을 여행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중국의 전통 술을 마시게 되는 경우가 많다. 우리와는 다른 음주문화도 그렇지만 우선 술의 종류가 다양하고 독특해 사전지 식 없으면 곤혹스러운 일을 당하기 쉽다. 중국에서는 쌀, 보리, 수수 등 곡물을 원료로 해서 술을 만드는데 그 지방의 기후와 풍토에 따라 서로 다르다. 차가운 북방에서는 독주가 특히 발달되어 있 는가하면 남방에서는 순한 양주주를 즐겨 마신다. 반면 내륙에서는 한방차원의 혼성주를 즐겨 마시는 편이다. 전국 평주회라는 것이 있어 수천가지에 이르는 전국의 술 중에서 명주를 꼽아 붉은 색 띠나 리본으로 된 중국 명주라는 칭호를 부여하기도 한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마오타이주, 죽엽청주 등이 바로 중국 8대 명주에 해당한 다. 8명 명주에는 증류주인 백주 5가지, 양조주인 황주 2가지, 혼성주인 약미주 1 가지로 구성된다. 백주에서는 마오타이주, 우양예가 대표적이다. 특히 마오타이주는 1915년 파나 마 만국 박람회에서 3대 명주로 평가받으면서 세계적인 브랜드를 갖게 된 술이 다. 정부공식만찬에 반드시 나오는 술로 닉슨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하여 대접 받고 감탄했다고 한다. 양조주중에서는 소흥주, 노주가 있고 혼성주에는 오가피주, 죽엽청주, 장미주, 보주, 녹용주 등이다. 죽엽청주는 1,400년 전부터 유명한 양조산지로 알려진 행화촌의 약미주로 고량 을 주원료로 녹두, 대나무 잎 등 10여가지 천연약재를 사용한 연황빛을 띈 향 기롭고 풍미가 뛰어난 술. 한 입 머금으면 탁 쏘는 맛이 두 번 째 단 맛이 입 에는 퍼진다. 술의 효능은 혈액을 맑게 순환시켜 간, 비장의 기능을 상승시키는 작용을 하여 정력유지에 좋은 술로 평가되고 있다.

출처 : 보리빵굽는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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