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은 저녁을 먹고 밤 9시경 운동화를 신고 들판을 한바퀴 돌고오니 10시 20분이
된다
에전같으면 앞을 볼수 없는 흐린날씨에 캄캄하기만 하였을 텐데 장지포 들길은 아주 발ㄱ지는 안지만 그래도 어스룸한 가로등 불빛에 걸음걸이에 전혀 지장이 없다
이제 인산리 도로에 인산저수지;에서 외포리 구간에 가로등이 설치되어 그 불빛이 장지포
들판 한가운데 까지 훤하게 비추고있다
들판을 혼자 걸으며 이제 이러한 저녘 산책길이 내게도 주어진다는것에 감사하며 차근 차근 작은 걸음으로 어둠속 들판길을 걸어보았다
배수로에는 요몇일 비로 물이 가득하게 고여있고 간혹 인기척에 놀란 오리때 들이 이따금
놀라서 하늘을 박차고 올라간다
외포리의 환한 불빛은 마치 어떤 도시가 옮겨온듯 훤하고 건평포구 근처의 가로등불빛은 유난히 더 밝은 빛을 발하며 나를 안전하게 유도해 준다
이제 들판 길에는 간혹 여기저기 볏짐 하얀 더미 만이 여기 저기 보여지고 황량한 들판에
일러이는 억새풀만이 소리없이 나를 반기며 노래한다
장지포 들판길은 그동안 하지 못한 많은 생각을 하게하며 다리를 움직여 나에게 건강한 다리로 만들어 주고 나를 끼쁘게 해준다는 생각에 절러 자연에 감사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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