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아침 집앞 배수로 둑에 있는 60년생 은행나무 한그루가 있다 나와 한평생을 함께하며
살아온 은행나무다
은행나무가 노란 물을 들이며 가을을 상징하며 은행잎을 한두개씩 떨어지더니 어제 비온뒤로 은행나무잎이 무성하게 널려있다
간혹 작익은 은행 열매가 여기 저기 은행 잎속에서 기웃 거린다 그리고 이른 아침 하우스안에 불빛을 받아 그 찬란한 노란빛이 노란 꽃으로 보이며 나를 반긴다
여직것 이렇게 찬란한 은행나무 빛을 보지 못했다 마치 도시 가로수 속의 밤 벗꽃이 가로등 불빛에 찬란한 함을 발하듯한 그런 은행잎이 마치 꽃과 같다
이 모든것이 내주변에 함께 하고 살아간다는것이 고맙고 감사함을 이제서야 비로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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