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벌

[스크랩] 경제적인 토종꿀 채밀요령

한마음주인공 2009. 10. 20. 13:12

경제적인 토종꿀 채밀 요령

 

 

날씨가 제법 선선해지는 가을의 문턱에서 토종벌을 기르는 농가에서는 이제 토종꿀 채취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많은 문의 전화가 옵니다. 제가 터득한 몇가지 방법을 제시 해 보고자 합니다.

 

예전에는 10월경에 채취하였으나 좋은 꿀을 채밀하고 벌도 살리려고 하다보니 그 채취 시기를 앞당기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사실 그냥 내버려두면 수확 할 게 거의 없고 벌 살리기도 어렵습니다.

살린다 해도 월동 후 대부분 정상 봉군세를 유지하지 못하는게 다반사입니다.

월동먹이로 따로 벌집꿀을 구입해서 올려주는 방법도 번거러움이 많아 쉬운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꿀을 미리 채취하고 월동먹이를 충분히 공급하면 월동을 잘 할 수 있고, 이듬 해 벌도 건강하고 분봉도 잘 한다는 실전 경험이 많이 보급 된거 같습니다. 

좋은 꿀도 많이 생산하고 월동 후에도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관심들이 많습니다.

 

그동안 벌을 키우면서 7월초에 벌집꿀 위로 올려주기나 빈벌통 위로 올려주기를 하여 무밀기에 관리하지 않은 분은 별로 채취 할 꿀이 없을 겁니다.

 

1. 일반 보편적인 방법입니다.

채밀 10여일 전에 미리 채밀부위를 파악하여 심대(청개다리)를 설치 해야 합니다.

채밀도구를 준비하고 따로 벌집채가 붕괴 될 경우를 대비 해야 합니다.

채밀도구와 기본적인 요령은 검색창을 이용하여 준비하면 됩니다.

이 방법은 저밀량이 충분하여 위에서부터 산란방이 나올때까지 잘라 내려가는 방법입니다.

벌을 불어 내리고 심대 설치 부위를 곧바로 짤라도 됩니다.

벌통있는 자리에서 그대로 벌을 밑으로 내려 쫒고 채취한 후 상판을 덮고 마무리 합니다.

산간지역은 9월중순경 채취하면 10월 중순까지는 월동사양이 가능합니다.

남부지역은 9말경 채취해도 월동먹이 만드는데에는 문제 없을겁니다.

 

2. 설통벌통을 채밀하는 방법입니다.

설통벌통에서 꿀을 채취하고 월동먹이를 주어 저장하게 하려면 9월 초~중순에 해야 합니다. 이 경우엔 빈 벌집이 있는 무왕벌집을 이용하거나 산란방을 같이 이식 해 주어야 성공 할 수 있습니다.

쉬운 방법으로 벌집꿀을 이용 하여 10월 중순경 월동 봉구 형성되기 직전에 하는게 좋습니다.

 

가. 망을 이용하여 벌을 모두 불어 내리고 꿀만 채취 할 때

이 벌은 농장으로 가져와 메달아 두었다가 야밤에 준비 해 놓은 벌집꿀을 위에 한칸정도 올려준 빈벌통에 털어 넣어주면 됩니다.

다음날 소문 개방은 10시경 그냥 해도 되는데 벌통 숫자가 많으면 일시에 개방하면 안되고 순차적으로 시간 간격을 두고 몇통씩 개방하면 됩니다.

 

나. 벌을 모두 불어내리기가 어려울 때

설통이 있던자리에 빈벌통을 놓고 본통을 약 10여m 이동합니다.

벌을 모두 쫒아 내면 본자리에 놓은 빈벌통으로 돌아갑니다.

대부분 다 돌아가고 남은 벌은 위 방법으로 망을 밑에 씌우고 모두 불어 내립니다.

사실 한마리도 없이 모두 불어 내리기는 어려운데 여왕벌만큼은 꼭 불어 내려야합니다.

본자리에 같이 털어 넣고 소문막아 가져오면 되고 벌집꿀 올려주고 그자리에서 키워도 되는데 도난의 위험이 있고 산짐들의 공격이나 풍수해 피해가 우려되니 농장으로 가져 오는게 좋습니다.

 

다. 귀롱나무나 마취제 이용법

귀롱나무 잎과 나무를 찧어 벌통에 넣어 주거나 마취제를 넣어 두었다가 벌들이 모두 마취 되었을때 꿀을 채취하고 상기 방법대로 조치하는 방법입니다.

출처 : 토비(토종벌)
글쓴이 : 봉화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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