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을하면서 일반적으로 벌수와 벌집의 짓는 모습의 관계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꿀을 많이 뜨기위해서는 분봉시기, 벌수, 밀원관계, 기후라는 조건이 맞았을 때 많이 뜰 수 있는것은
누구나가 아는 기본이다.
아직 경험이 많지 않으신 분들은 벌통수 늘어나는 재미에 처음 가졌던 마음을 잃고 세번 네번 분봉을 받는데
보통 두번까지는 그런대로 벌의 숫자가 많아 별문제가 안된다.
그러나 세번 네번을 분봉받다 보면 벌수가 주먹만큼 나오는데 이런벌을 수용하고 잘관찰해 보면 집짓는 방법이 틀리다.
첫째 : 봉구가 중앙에 위치하면서 벌집을 가운데 하나 짓고 내려오면서 바로 좌 우로 새로운 벌집을 짓고 다시 좌우로
벌집을 짓는경우 정상군사로 보아도 무방하다. 이런경우 벌집이 5개~6개가 된다.(규격1호)
둘째 : 봉구가 중앙에 형성하긴 했지만 천청판을 모두 감싸지 못했을때 벌집이 가운데 하나 내려오고 다음에 좌로든
우로든 하나가 내려온다 그다음 또하나가 같은 방향으로 지어진다면 중 약군이다. 쉽게말해 가운데 짓고 한쪽 가장
자리로 내어진다고 보면된다.
셋째 :봉구가 한쪽귀퉁이에 형성하고 벌집을 벌통 가장자리에 하나짓고 다음에 옆으로 하나짓고 이런식으로 가운데로
들어오면서 짓는경우 약군으로 간주하면 맞다.
강군일 경우 그냥 두어도 별문제 없겠으나 중군이나 약군은 별도로 관리를 해주지 않으면 6월장마 이후 살아남기가 힘들게
되는데 여기서 별도의 관리라 함은 분봉군을 수용할때 벌통을 높게하지 말고 좌대에 벌이붙은 통 하나만 올려주고 사양을 하여
빠른시일에 강군으로 만들어 주어야 한다.
이때 사양은 설탕과 물을 1:1로하여 2~4일에 종이컵으로 한컵씩 주는데 중군일 경우 45일 약군일 경우 두달에서 두달보름
정도면 강군으로 된다.
물론 이럴때 사양하는 벌은 다른벌통과 별도로 두어 관리하여야 하며 저녁 해가지고 사양을 하여 도봉에 조심하여야 한다.
어차피 중군이든 약군이든 그해에 꿀뜨기는 틀렸고 잘못하면 벌까지 망가지는 경우라면 사양하여 강군으로 만들어 다음해에
종봉으로 쓰면된다.
저의 경험을 올려드리는 거라 100% 정답이라 생각지 마시고 벌을 관리하면서 이런경우는 이렇고 저런경우는 저렇다고 알아
두심도 좋을것 같아 올려드립니다.
다음시간에는 가장 헷갈리고 아리송한 변성왕대에 관하여 올려보겠습니다.
1. 변성왕대의 건설이유. 2. 조건. 3. 변성왕대의 구분법. 4. 변성왕대를 만드는 방법. 5. 자연왕대와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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