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계승문화

정월 대보름 20250212(음력1월15일)

한마음주인공 2025. 2. 12. 10:51

오늘이 정월대보름날이다 뭐 특이하게 한 것은 없이나 예전 어린 시절 마음 어름판위에서 집뭇을 갔다

놓고 불을 피웠던 기억이 새롭다 집에서 어머님는 전날 옥곡밥을 지어 만들어 먹는 기억 그리고 밤을과

호두를 아침에 께트려 먹는 기억이 난다 

 

 

 

기록에 의하면 삼국시대 이전부터 정월 대보름은 큰 명절 중의 하나로 세시풍속이 전해지었다고 전한다 

그런 오늘 서울지방에 비와 눈이 내린다 이는 아마도 농사를 위한 하늘의 보배가 농사준비를 시작하라는 

메시지로 오늘을 의미하고 싶다 

 

 

 

하늘은 잔뜩 흐리고 비가 내리니 그동안 쌓여있던 눈도 슬그머니 비에 녹아 흘러내린다 이제 겨울의

자취를 모조리 없어ㅔ 버리고 새롭게 농상에 전념하라고 비는 주룩주룩 내린다 

비록 예전의 세시풍속 정취는 오간데 없지만 비가내려서 그동안 어지럽던 대지를 말끔하게

청소해 주니 이것도 우리가 자연에 대한 감사로 받아들여야 하지 않겠나 생각된다

 

 

 

2월 12일 중순의 날씨도 눈 아닌 비가 내리고 노늘 전국적으로 눈비가 예보되어 있고 기상청 발표에 의하면 

눈비는 오후에 서쪽 지방부터 점차 그치겠고, 정월대보름인 오늘 밤에는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보실 수 있겠습니다.

현재 기온은 서울이 0.5도, 전주 1.4도, 부산은 3도로 어제보다 높습니다.

한낮에는 서울과 청주가 4도, 대구 6도, 광주는 9도가 예상됩니다.

바다의 물결은 대부분 해상에서 최고 4m로 높게 일겠습니다.

내일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아침에 서울이 영하 5도까지 떨어지는 등 반짝 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정월대보름에 관한 글을 쓰면서 정월대보름에 대하여 궁금한 것이 있어 인터넷 배가 사전에 찾아보니 

다음과 같이 기술하고 있다

정월대보름

음력으로 새해 들어 처음 맞이하는 보름날. 전통적으로 농사의 시작일이라 하여 매우 큰 명절로 여겼다. 지방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개 대보름날 자정을 전후로 마을의 평안을 비는 마을 제사를 지냈고, 오곡밥과 같은 절식을 지어먹으며, 달맞이와 달집 태우기, 지신밟기와 쥐불놀이 등의 전통행사가 진행된다. 무형유산 정책이 전문 기·예능을 보유한 전승자 중심에서 온 국민이 함께 전승해 온 공동체의 생활관습으로 확대됨에 따라, 2023년 가족과 지역 공동체의 생활관습으로 향유·전승되어 온 명절인 대보름도 설날과 함께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정월 대보름에 대한 기록이 최초로 나타난 것은 <삼국유사(三國遺事)>권 1 <기이(紀異)> 편이다. 신라의 21대 왕인 소지왕(炤知王)이 정월 보름을 맞아 경주 남산의 천천정(天泉亭)에서 산책을 하는 중에 쥐와 까마귀가 왕에게 다가왔다. 쥐가 사람처럼 소지왕에게 말하되, 까마귀를 좇아 가보라고 하였다. 병사를 시켜 까마귀를 따라가니 한 노인이 나타나 왕에게 올릴 글을 바쳤는데, 봉투에 이 봉투를 열어 보면 두 사람이 죽고, 안 열어보면 한 사람이 죽을 것이라고 씌어 있었다. 한 신하가 소지왕에게 두 사람은 서민이요 한 사람은 소지왕을 뜻하니 열어보라고 권했다.

 

 

 

소지왕이 글을 열어보자 "사금갑(射琴匣, 거문고 통을 쏘라는 뜻)"이라고 적혀 있었다. 소지왕이 대궐로 돌아와 거문고 통을 활로 쏘니, 그 안에 숨어 있던 왕비와 승려가 간음을 하고 반역을 꾀하였음을 알게 되었다. 소지왕은 자신에게 이를 알린 까마귀에 보답하기 위해 정월 보름날을 '오기일(烏忌日)'이라 명명하고, 해마다 약식(약밥이라고도 한다)을 지어 제사를 드리게 했다고 전한다. 이 제사의 풍습이 남아 '달도(達道, 모든 일에 조심한다는 뜻)'라고 전해지는데, 대보름 후 첫 번째 오는 돼지날, 쥐 날, 말날에는 모든 일을 삼가며 행동거지를 경망스럽게 하지 않도록 했다.

 

 

 

정월 보름에 대한 의례의 기록은 <삼국사기(三國史記)>에도 나온다. 신라에서는 정월 보름에 연등을 달아 기념했다는 풍속이 전해지고 있다. 이 풍속은 후에 초파일의 연등 행사로 바뀌어 남아 있다.

 

소지왕의 기록 이전에도 한반도에서는 대보름에 여러 형태의 제사를 지냈던 것으로 유추된다. 새해 첫날인 정월 명절에 각 가정 단위로 제사를 지내고 가족 간의 행사를 치렀다면, 정월 대보름의 제사는 가정 단위가 아니라 마을 단위로 이루어졌는데, 달맞이나 달집 태우기 같은 풍습은 여기에서 비롯되었다. 이에 따라 대보름날 밤에 뒷동산에 올라가 달맞이를 하며 소원 성취를 빌고 1년 농사를 점치기도 한다. 달빛이 희면 많은 비가 내리고 붉으면 가뭄이 들며, 달빛이 진하면 풍년이 오고 흐리면 흉년이 든다고 하였다.

 

 

 

마을 공동체의 제사인 동제(洞祭)나 의례의 명칭은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주민들의 화합을 다지는 행사의 의미가 있었다. 제사의 형태는 제관이 축문을 읽는 유교적인 방식이 많지만, 무속과 같은 민간신앙이 결합하여 굿을 하는 경우도 많았다. 서낭굿, 별신굿 등의 명칭이 있는데 하회별신굿, 은산별신제, 전남 해남의 도둑잡이굿, 전남 완도 장보고당제, 전남 보성 벌교 갯제, 충남 연기 전의장승제, 전북 고창 오거리당산제, 경북 안동 도산부인당 제, 경북 안동 마령동별 신제, 강원도 강릉 남근제, 전북 김제 마현당제 등이 대표적인 무속 행사이다.

 

 

 

대보름의 풍년과 복을 비는 행사로는 볏가릿대 세우기·용알 뜨기·놋다리밟기 등이 있고, 놀이로는 지신밟기·용궁맞이·쥐불놓이(놀이)·사자놀이·줄다리기·차전놀이 등이 있으며, 그 밖에 더위 팔기도 있다. 쥐불놀이에 대한 기록은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도 나타나 있다. 대개 정월부터 대보름 사이에 행해지는데, 논두렁의 잡초와 병충을 없애며, 재가 날려서 거름이 되는 효과가 있었다.

대보름에는 찹쌀과 밤, 대추, 꿀 등을 넣어 쪄서 만드는 약식을 만들어 먹는다. 또 오곡밥을 지어먹으며, 아침 일찍 부럼이라고 하는 껍질이 단단한 과일을 깨물어서 마당에 버리는데, 이렇게 하면 1년 내내 부스럼이 생기지 않는다고 한다(부럼 깨기). 아침에는 데우지 않은 찬 술을 마시는데, 이를 귀밝이술이라 하며, 일 년 내내 귀가 잘 들리고 좋은 소식만 듣게 된다는 의미가 있다. 소지왕 이래 지역마다 약밥이나 보리밥 등을 나물과 함께 담 위에 얹어 놓아 까마귀가 먹도록 했는데 이를 까마귀밥을 차린다고 했다.

 

 

정월 대보름에는 묵은 나물과 복쌈을 먹는 풍습도 있었다. 고사리· 버섯· 호박고지·무말랭이·가지나물·산나물 등을 말려두었다가 보름날이나 그 전날 나물을 무쳐 오곡밥이나 약밥과 같이 먹도록 했는데, 묵은 나물을 먹으면 그 해에 더위를 타지 않는다고 한다. 김이나 취잎사귀로 오곡밥을 싸서 먹는 것을 복쌈이라고 하여 복이 들어온다고 믿었다.

 

한국은 전통적인 농경사회였으므로, 정월 대보름에는 이에 피해가 될 것을 미리 경계하는 금기가 많았다. 대보름에는 찬물을 먹지 못하게 했는데, 여름 내내 더위를 먹으며, 논둑이 터진다고 생각했다. 비린 것을 먹지 말라는 금기도 있었다. 보름날에 비린 생선을 먹으면 여름에 파리가 준동하고 몸에는 부스럼이 생긴다고 여겼다. 보름날 까마귀에게는 밥을 주지만, 집에서 기르는 개에게는 밥을 주지 않도록 했다. 개에게 밥을 주면 개가 여름 내내 잠을 많이 자며 개에게 파리가 많이 달려든다고 보았다.

 

 

 

칼질을 하면 상서롭지 않다고 보아 보름날에는 칼질을 하지 않았으며, 집의 문에 키 작은 사람이나 아이가 가장 먼저 출입하는 것을 삼갔는데, 만일 그럴 경우에는 농작물이 잘 안 자란다고 생각했다. 대보름날 아침에는 마당을 쓸지 않았는데, 마당을 쓸면 한 해 복이 나간다고 여겼고, 오후에 빗자루질을 할 때에도 바깥쪽이 아니라 안쪽을 향하도록 했다. 이와 같이 정월 대보름은 한해의 풍요와 기원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