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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老子) 도덕경에 이르기를

한마음주인공 2025. 2. 2. 11:51

오늘 지인 김광현님이 카톡으로   &&&& 노자(老子) 도덕경에 이르기를 &&&라는

글을 주셔서 작은별밭과 함께 합니다 

 

 

노자(老子) 도덕경에 이르기를

 '天網恢恢 疏而不失'
(천망회회 소이불실)
"하늘의 그물은 넓고 커서 엉성한 듯 하지만 놓치는 일이 없다". 고 한다

하늘의 도(道)는 
다투지 아니하는 데도 
잘 이기고, 
말하지 아니하는 데도 
만물이 잘 응하고, 
부르지 아니하는데도 
만물이 저절로 온다. 

하늘의 도는 무심하게 천천히 하는데도 치밀(緻密)하게 일을 
잘 꾀한다.

하늘의 그물은 넓고 크며 성글성글 한데도 놓치는 것이 없다"고 했다.

악한 사람들이 한 때는 출세하고 권력을 잡을 수 있겠지만, 
종국(終局)에는 하늘의 그물에 걸려 
결코 빠져나가지 못하고 벌(罰)을 받게 됨을 이르는 말이다. 

'天網恢恢 疏而不漏'
(천망회회 소이불루)는 결국
'모든 일은 반드시 바른 데로 돌아간다.'는 
사필귀정(事必歸正)으로 귀결(歸結)된다.

'자신이 만든 줄로 제 몸을 스스로 묶는다.는 자승자박(自繩自縛)',

'자기가 저지른 일의 과보(果報)를 자신이 받는다.는 
자업자득(自業自得)'이라는 말도 있다.

거짓말과 거짓행동이 쌓이고 쌓여 스스로를 속이고, 
천연덕스럽게 남도 속이는 경지에 이른 정치인들이 적지 않다. 

이런 정치인들이 흔히 동원하는 수법이 '선전(宣傳)'과 '선동(煽動)'이다. 

대중(大衆)을 향해 거짓을 되풀이하여 외치게되면 어느 틈에 
대중들 사이에도 그를 추종(追從)하는 세력이 나타나게 마련이다. 

특히, 요즘처럼 SNS 등 테크(tech) 기술이 발전한 시대에선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보고 듣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진실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하지만 이런 악인 정치인들은 
종국엔 
천망(天網)과 천라지망(天羅之網)에 걸려 벌(罰)을 받게 마련이다. 

하늘 그물이 엉성함을 비웃는 채 자신의 앞날이 어찌될 줄 모르고 큰 소리치는 정치인들이 많으니 
딱한 일이 아닐수 없다.

 논어(論語)는 
'조밥' 같아서 
떠먹을 때마다 흘러내리지만 잘 떠서 곱씹어 먹을수록 맛이 깊고, 

맹자(孟子)는 
봄에 나는 '봄동, 달래, 냉이'와 같아서 먹으면 상쾌하기 그지없다. 

대학(大學)은 
'가시덤불' 같아서 
삼강령(三綱領) 팔조목(八條目)을 헤치고 헤쳐도 힘들지만 알고 나면 
왜 '대학(大學)'인지 느낌이 온다. 

중용(中庸)은 
'차돌맹이' 같아서 
삶더라도 맛을 느낄 수 없으니 
그 깊고 담백한 의미를 제대로 느끼기 쉽지 않다. 

논어(論語) 맹자(孟子) 대학(大學) 중용(中庸) 이렇게 동양을 대표하는 경전인 사서(四書)를 공부하는 사람들 사이에 전해오는 이야기다. 

결국 열심히 닦고 또 닦으라는 취지(趣旨)다. 그 중에서 '대학'은 자기 내면을 닦고 사회를 바로잡는 방법을 고민한다.

지금 우리가 쓰는 대학교라는 말이 
이 '대학'에서 나왔다. 

'자신을 밝게, 사회를 새롭게, 
너와 함께 우리 모두 행복하게'란 '대학' 삼강령의 본 뜻을 얼마나 알고 실천하느냐에 따라 가깝게도 멀게도 느껴질 수 있겠다.

남명(南冥) 조식(曺植)선생은 '대학(大學)'에 진심이었던 어른이다. 

남명 선생은 
성성자(惺惺子)란 방울과 경의검(敬義劍)이란 작은 칼을 차고 다녔다. 

'경(敬)'은 '대학'을 탈탈 털었을 때 맨 마지막으로 남는 글자라고 한다. '대학'을 스스로 닦아 사람을 다스리는, 수기치인(修己治人)의 교과서라 했다. 

스스로 닦기 위해선 바른 마음이 필요하다. 마음을 바로잡는 것이 바로 '경(敬)'이다. 성성자와 경의검은 이를 상징(象徵)한다. 

항상 깨어있으라는 
상성성(尙惺惺)과 
끝까지 경을 밀고 가겠다는 주일무적(主一無適)을 몸소 실천하는 예다.

'경(敬)'을 대표하는 조선 유학자가 
퇴계(退溪) 이황(李滉) 선생이다. 
이른바 
'성의(誠意)'는 자기를 속이지 않는 것 '무자기(毋自欺)'이다.

'군자(君子)'는 반드시 홀로 있는 데서 삼간다는 '신기독(愼其獨)' 이다. 

'대학'에 있는 이 '무자기'와 '신독'을 평생 가슴에 품고 살았다.

삼강령으로 시작한 '대학'은 
'나라'는 이익(利益)으로써 이로움을 삼지 않고, 의(義)로써 이로움을 삼는다.며 끝난다. 

이 마지막 구절을 담은 '경 10장'의 키워드는 '혈구지도(絜矩之道)' 이다. 즉 내 마음을 '자'로 삼아 남의 마음을 재고, 내 처지(處地)를 생각해서 남의 처지를 헤아리는 것이라는 말이다. 

공자가 '논어(論語)'에서 강조한 '기소불욕 물시어인'
(己所不欲 勿施於人)에 닿아 있다.
자기가 하기 싫은 일을 남에게도 하게 해서는 안 됨을 이르는 말이다.

'혈구지도(絜矩之道)'는 

'윗사람이 내게 해서 싫은 것을 아랫사람에게 하지 말고, 

아랫사람이 내게 해서 싫은 것을 윗사람에게 하지 말며, 

앞사람이 내게 해서 싫은 것을 뒷사람에게 하지 말고, 

뒷사람이 내게 해서 싫은 것을 앞사람에게 하지 말며, 

오른쪽에 있는 사람이 내게 해서 싫은 것을 왼쪽 사람에게 하지 말고, 

왼쪽 사람이 내게 해서 싫은 것을 오른쪽 사람에게 하지 않는 것이다'.

많은 사람이 지적하듯 '혈구지도'가 허물진다는 것은 바로 공동체의 도덕률을 지탱(支撑)할 수가 없기때문이다. 지도자의 필수 덕목이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하겠다.....

 - SNS 에서 펌글 정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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