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좋은시

겨울비 내리던 날 (용혜원)

한마음주인공 2024. 2. 21. 10:32

오늘 지인 복귀순 형님이 카톡으로 &&&  겨울비 내리던 날 (용혜원) *&&&라는

글을 주셔서 사진첨부 작은별밭과 함께 합니다

 

 

겨울비 내리던 날 (용혜원)

우산 속에서 우리는
때아닌 겨울비로 정겹다
어둠이 나린
겨울밤에 쏟아지는 비는 검은
색이다.


한없이 걷고만 싶었다
아무말 하지 않어도 행복하다
비 내리는 겨울밤
그대만 곁에 있으면
내 마음은 분홍빛이다.


그대와 함께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우리의 사랑도 내리는 겨울비에
촉촉히 젖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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