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좋은시

어머니

한마음주인공 2023. 7. 10. 10:20

 

오늘 지인 박서진님이 카톡으로 &&&어머니 &&&라는 자작시을 

주셔서 사진첨부 정리 작은별밭과 함께 합니다

 

어머니

       宇田   朴  西  震

언제라도 불러 
부를 때
늘 곁에 계실 것 같아
귀한 줄  모르고
살아 가다가


이 세상 안 계셔
부르고 싶을 때
대답 없으셔도
말귀 잘 알아 듣는 
이 못난 자식

살아 계실때
조금 더 신경 써
잘 해 드릴 걸 
아쉬움 진정 
눈물로 남고


하고자 해도
할 수 없고
가고자 해도
갈 수 없는 
이 아픔 
어떻게 해야 
해결되나?

있을 때 
진정으로
잘해야지 
지금 와서
후회 한 들
무엇하리


孝는 돈으로
하지 말고
몸으로 하는 孝가
진정한 孝라 하셨지

어머님!
이 불효자식


어머님 뵙고자 
비행기 보다
더 빠른 
孝열차 타고
이 새벽
천국 가렵니다.


♡ 作家 쓴 源詩 ♡

봄바람 때문에 

      宇田  朴  西  震


이제 가야지 
아니
아무말 못하고 
그렇게 떠나야 하겠지

누구 탓하랴
봄비 온 후
이별연습 조차 못하고 
아쉽지만 
그렇게 급하게 
가야한다면 
잘 가게 잘 가시게 


봄바람아 
왜 이리 그렇게 빠르게 
지나갔느냐?

조금씩 
걸음 걸음 걸어가도 
아니 그렇게 가볍게 
느낌만으로 
아픔의 옷 벗고 
보자
다시 보자
거듭난 박달나무여!


다 하늘나라 가기 전 
버림 받은 자
사랑 받은 자
그래도 묵묵히 
걸어가고 
있으신 임과 
동행 할 수 있었지


돌아 갈 수 없어 
찾은 곳
봄향기 담고 있었는가 

本鄕(본향) 
그 곳에 먼저 온
봄바람 때문에 
죽었던 그 님 
가슴 속에 
꽃 들이 핀다 


꽃향기 날리며 
꽃향기 휘날리며
봄바람아 불어다오




봄이 오면

        宇田  朴 西 震

언제부터 인가
차디찬 大地 위에
불어라 살랑살랑 
봄바람아



죽었던 枯木에
꽃이 핀다.

겨울에 떠난 
彷郞 나그네는 
임 찾아 돌아오누나

여기 저기서
정든 속삭임 
옛 追憶이 춤추고
고향집 굴뚝엔 
연기가 모락모락 


어머님 
떠나신지 일년 
쉼없는 세월은
왜이리 그렇게
빠르게 지나갔을까 

그립네요 
지난  겨울 같았던
나날들이


이제는 부모님 곁에
할미꽃 대신
진달래꽃 산 철쭉들
앞다투어 뿜내고 

봄아 만나자
이천국립호국원에서
99세 사시다 가신
어머님(김금자 권사)
3월25일 첫 기일에 


봄꽃 흐트러진 
그 곳 경기도 개성땅 
부모님 고향은 
아니지만,

먼저 온 봄바람아 
절대적 사랑으로 
반가이 구남매 가족 
반겨 주시게나?

♡ 두서없이 詩 3 편
     사랑하는 울 님께 보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