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지인 김병호님이 카톡으로 &&& 아기 돌탑 &&&라는
시를 주셔서 사진첨부 정리 작은별밭과 함께 합니다
관세음보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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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돌탑
- 복효근
산길을 가다보면 굽이굽이
작고 못생긴 돌 조각으로 쌓은 탑 있네
누가 쌓았을까
산처럼 커야 한다고
백장암 삼층탑처럼 높아야 한다고 믿었던 나에게
들패랭이 같은
용담꽃 같은
온 천지 들꽃 같은
애기 돌탑
돌
위에
돌
아래
돌
그것은
돌이
아니라네 탑이라네
산길 가다보니 돌멩이 하나 하나가
두고 온 그대
떠나간 내 모든 그대 얼굴이네
어느덧 지리산도
소슬한 한 채 탑으로 서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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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이 시 하나 퍼 올립니다.
살아가면서
저 자그마한 돌멩이 같은 크기의
선업을 자꾸자꾸 쌓다보면
그것은 탑이 아니라 지리산,
또는 그 이상의 거대한
福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오늘도 복 짓는 하루가 되시길 빌면서
저녁에 뵙도록 하입시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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