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좋은시

♡갈매나무♡

한마음주인공 2022. 11. 11. 11:20

오늘 지인 위승헌님이 카톡으로 &&&&  ♡갈매나무♡  &&&&라는 

글을 주셔서 사진첨부 정리해 작은별밭 가족들과 함께 고유 합니다

 

 

♡갈매나무♡

김지행(金砥行·1716~1775)은 ‘밀암집(密菴集)’ ‘고목부(槁木賦)’에서 

“여린 자질 지녔지만 굳고도 곧음이여!(依幼質而固貞兮) 

티끌 흙에 더럽혀도 뜻만은 빼어나네(凂塵土而志超驤). 


네 삶이 때와 맞지 않음을 슬퍼함이여!(哀汝生之不時兮) 

세상길에 어울려 따라 하지 아니하네.(莫與平露伍而模楷) 

깊은 골짝 높은 바위에 부치어 있음이여!(列寄絶壑之嶄巖兮) 

우거진 숲 굽어보며 혼자서 서 있구나.(俯重林而獨立)”라고 했지요.

누구에게나 시련의 시간은 있지요. 


다만 그때의 자세를 생각할 뿐이지요. 

가난의 시절에도 무릎 꿇거나 타협하지 않고, 추운 밤 저 굳고 곧은 갈매나무처럼 꼿꼿이 서서 그것에 맞서겠다는 다짐이이 엿보입니다. 

그러니 주저앉지 말고 힘내야합니다.

​-나도세상,‘좋은 글’中에서-

콩 터는날 20221102 전관희 우리 형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