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지인 형님 김경수 형님이 *** ? 벗이 잘되면 함께 기뻐한다***
라는 글을 카톡으로 주셔서 사진을 첨부 정리해 작은별밭 가족들과 함께
공유하려 합니다
? 벗이 잘되면 함께 기뻐한다
송백후조(松柏後凋)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
소나무와 잣나무는 친구로 둘 다 상록수인데,
소나무는 잎이 두개 묶여서 나고
잣나무는 잎이 다섯개 묶여서 나며
열매를 보면
두 나무의 차이를 확실히 알 수 있다.
송백과 비슷한 말이 지란(芝蘭)으로,
벗들의 맑고 높은 사귐을
지란지교(芝蘭之交)라 한다.
'친구가 잘되는 것은 나의 기쁨이다.'
그런 우정을 말해주는 성어가
바로 송무백열(松茂柏悅)로,
소나무가 무성해지자 잣나무가 기뻐한다니
그 우정이 아름답지 않은가?
송무백열은 중국 진(晉)나라 때
육기(陸機)가 쓴 ‘탄서부(歎逝賦)’에 나오는데, 시는 이렇게 시작된다.
"세월은 하염없이 치달리고 /
계절은 놀랍도록 빨리 돌아오네 /
오호라 인생의 짧음이여 /
누가 능히 오래 살 수 있나 /
시간은 홀연히 다시 오지않고 /
노년은 점차 다가와 저물려 하네”
송무백열의 시 중간쯤에 나온다.
"진실로 소나무가 무성해지면
잣나무가 기뻐하고,
지초가 불에 타면 혜초가 한탄하네."
그대 그런 사람을 가졌는가?” 라는
함석헌 선생의 말을 빌려 묻는다.
그대 소나무와 잣나무 같은
그런 우정을 가졌는가?
그런 막역지우(莫逆之友)가 몇분이나 있는지 되새겨 봅니다.
* 익자삼우 손자삼우 *
(益者三友, 損者三友)
세계적 갑부였던 월마트의 창업자
샘 월튼이 임종을 앞두고
자신의 삶을 돌아보니
친구라 부를 수 있는 사람이 없는 것을
한탄을 하며 크게 후회 하였다고 합니다.
내가 친구가 없는 이유는
내가 다른 사람의
친구가 되어 주지 않았기 때문이란
말에서 알 수 있듯,
좋은 친구를 얻는 일은
전적으로 자신이 하기에 달렸습니다.
예로부터
친구로 삼지 말아야 할 사람으로는
五無를 들고 있습니다.
⁕ 무정(無情),
⁕ 무례(無禮),
⁕ 무식(無識),
⁕ 무도(無道),
⁕ 무능(無能)한 인간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참된 친구란?.
논어에
공자님이 제시한 세 가지 기준이 나옵니다.
먼저
유익한 세 친구 익자삼우(益者三友)는,
* 정직한 사람,
* 신의가 있는 사람,
* 견문이 많은 사람이다.
반면
해로운 세 친구 손자삼우(損者三友)는,
* 아첨하는 사람,
* 줏대 없는 사람,
* 겉으로 친한 척하고
성의가 없는 사람이라고 하였다.
살면서
내가 益者三友만 찾지 말고,
내가 먼저 남에게 損者三友보다,
益者三友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사랑도 그리움도 희미해져가는 나이지만
봄꽃 항기에 벗들과 웃음 나누었고
갈바람에 떨어지는 노란잎들 속에
꿈과 같은 사랑 얘기도 있었습니다
얽메인 삶 풀어놓고
여유로움에 기쁨도 누리고
나이 성별 상관없이 순수한 사람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언제 어느 때나 만날 수 있고
만나도 부담없는 사람
그런 사람이 있다면
세상 살맛나고 행복한 사람이 아닐까요
바로그 사람이 당신입니다
자연을 벗삼아
소나무와 잣나무처럼 芝蘭之交 나누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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