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초등 동창 이흥국님이 자작시 ***《불 타는 갯벌》***를
카톡으로 보내와 사진을 첨부 정리해 작은별밭 가족들과
공감하려 합니다
불타는 갯벌
- 이흥국-
갯벌은 앵두 빛
타오르는 불꽃
검게 보이는 건
밤을 놓지 못해서
파도에
멍이 들어서
짠 바람에
찌들어라고 했지만
살갗이 터지는지는
몰랐다
막연히 보이는 건
말뚝망둥이
농구장이라고
칠게들의
연회장이라고
갈매기 떼
캔버스라고
했지만
막연한
추측 이었다
바다는
거품을 토해내어
갈대숲에
펼쳐 널고
갯바람에 나문재
울부짖으면
갯벌은 빨갛게
타오르고 있었다
-2021. 5. 5-
(강화 석모도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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