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좋은시

낙옆(자작 시)

한마음주인공 2020. 11. 3. 15:24

낙옆

 

밤사이 비 내리며 기온이 내려가더니

말없는 나무는 자기옷 벗어 버렸네

누가 시키지 않아도 모든 걸 내려놓는 아름다운 잎

 

 

그래서 가을은 나무처럼 무상의 마음로 나를 달래며

내가 가지려 하는것을 한순간 내려놓는 방법을 예시하며

가을을 힐링하며 가라고등 떠미네

 

 

낙옆이 뒹구는 산책길 거닐며 그 많고 많은 무거운 짐! 짐!

한없이 버리고 가라고 촉구 하네

준비안된 나는 오늘 낙엽에서 한수 배우며

 

 

차라리 나무처럼 자기옷을 버리는

비움의 철학을 말없이 전달하네!

그래서 가을은 자연에서 나를 배우며

자구자꾸 가라고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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