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고구마 이삭 줍기 20201018

한마음주인공 2020. 10. 19. 13:31

하루가 다르가 가을이 무르익어 간다 조석으로 선선함이 이제 점점 서리가 더 강하게 내리고 주변의 잡초들은 갈색으로 물들어 가고있다 그래서 그리고 주변 나무들도 가을단풍을 시작하며 이 가을의 변화를 실감나게 보여준다 그래서 가을은 결실의 계절이자 한해살이 식물들이 숨을 죽이는 계절이기도 하다

 

 

 

어제는 2번째 논과 밭 경계에 심어 놓은 동부를 따다가 우연히 황곡마을 전관희님의 밭에서 고구마 수학하고 남은 상품성이 떨어지는 고구마를 눈여겨 보다가 비료포대를 가지고 와 고구마 이삭을 줍게 되었다 올해는 고구마가 흉년이라 고구마 가격이 조금 비싸가 팔리고 있다

 

그래서 일까 왠지 고구마에 대한 이삭이 여기 저기 보여 그냥 봐 넘기기엔 너무도 아깝고 하여 비료포대를 가지고와 2포대를 주었다 크기도 작고또 고구마 케다가 쟁기에 짤린 고구마들이 제법 많이 있어 눈에 뜨는 대로 보이는것을 챙겨 담았다 고구마 이삭 줍기을 하며 예전 어린시절 1970년도에 벼수학을 하면 벼이삭을 이논 저논 다니며 이삭을 줍던 시절이 생각났다

 

아침 하늘이 비쳐지는 습지 호스에서 20201013

지금이야 콤바인(벼 베고 털어주는 기계)이라는 기계가 나와 이제 벼이삭은 잘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벼이삭도 주을게 없다 예전에는 벼를 베고 나면 으래 하던 일이 새로운 기게가 나오면서 벼이삭 줍기는 사라졌다 그시절엔 아무래도 배가 고프고 먹을것이 흔하지 않은 시절이라 그리 하였던 것으로 안다

 

메타스퀘아 나무 가로수 길에서 20201013 아침

 

고구마 이삭을 주으면서 다시한면 벼이삭줍기 그리고 인삽 이삭 줍기도 생각난다 우리 강화 지역은 내가 초등시절 학교에 다니던 (1972년도)  에는 인삼을 가을 이때즘 수학하게 되면 인삼을 수학을 헀는데 인삼 수학이 끝나고 인삼재배를 한 밭에 들어가 양 모서리부분에 혹 수학하지 않은 인삼을 캐는 횡재를 한경우도 있다

 

 

이때는 울타리 밖에서 많은 사람들이 인삼수학이 끝나기를 기다렸다가 끝마침이 무섭게 인삼밭으로 들어와 인삼을 캐는 광경을 이 가을철에 흔하게 보았던것 같다 그러다가 고구마 줍기를 하니까 벼이삭줍기와 인삼줍기가 생각난다 이제 이러한 옛 풍속은 자취를 감추고 오직 기계에만 의지해 가는 그런 시대가 되었다ㅏ

 

 

오늘 고구마 줍기를 하면서 일단 덤으로 주어지는 수학물이라 마음이 흠족해지고 그리고 버려지는 고구마 를 수학하여 다시 먹을수 있는것으로 한다는것이 아마도 고구마 하나 하나에게도 행복했을 것이다 하나의 고구마가 농부의 손으로 심어 고구마를 수학하면 그 고구마 자체는 농부의 마음처럼 흙속에서 크게 자라 농부가 원하는 팔거나 먹는것으로 세상 밖으로 사라지는 것이 고구마 자체의 일생이라면 이처럼 버려져 내 팽겨지는 고구마는 한편으로 슬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