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순무씨앗 3차 파종20200906

한마음주인공 2020. 9. 8. 13:31

연이은 태풍 하이선 영향으로 노지 순무밭이 고른 파종이 안되고 비닐 피복 미 실시로 잡초가 너무 많아 잡초를 1 판지 매 놓고 하도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 오르며 순무는 보이지 않고 잡초가 무성하여 다시 삼밭을 갈아 업고 재파종을 실시하였다

 

 

아마도 순무 씨앗을 3차 파종까지 가게 되는것은 순무 농사를 하면서 처음격는 일이다 원인 태풍과 잦은비로 순무모종은 보이지 않고 설령 보이더라도 너무 뜨믄 뜨문 보여 갈아 업는게 낮겠다 싶었다 그리고 장마비로 미쳐 순무가 흙속에서 파고 나오지를 못한것 같다

잡초로 가득한 순무 밭 20200905

 

그동안 비도 폭우에 가깝게 많이도 내리고 땅도 질퍽하여 순무씨앗을 파종하고 나서도 이것이 이 시기에 참 알다가도 모를 그런 김장배추 무 순무 파종시기가 3주간에 걸쳐 연이어 일어난 기상이변으로 3번에 갈쳐 파종하는 결론에 이른 것이다 앞으로는 파종 시기에 태풍 비를 피해 다시 한번 다른 방법으로 파종 시기와 방법을 고려해보아야 할 것 같다

 

순무밭이 아닌 잡초밭 같다20200905

 

나쁜 아니라 작은 별밭 모든 가정에서도 이러한 재파종이 일어나는 건 한두 집이 아니고 아마도 2/3 이상이 재파종의 아픔을 겪게 되었다 참고로 앞으로는 이런 기상이변이 지금보다는 더 할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를 보아 언제 어느 때 돌별 할지 모르는 게 농부의 한 사람으로 시기에 맞추는 파종시기에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상황을 맞게 될 것 같다

 

잡초로 가득한 삼밭인 순무파종지를 트랙터로 갈아업다 20200906

 

아침 산책길에 조용한 산길에 귀뚜라미 소리가 쓸쓸하고 가을 정취에 들었던 소리로 가득하다 이제 가을로 한참 들어와 있다는 것을 귀뚜라미가 알려주는 것 같다 그리고 산책길에 태풍 하이선으로 인한 바람으로 왜 그리 밤 송아리(푸른 풋밤)들이 길가에 줄 비하다

 

트랙터로 순무밭 3차파종지 조성 20200906

 

밤 소아리 하나를 나무를 주어 까 보니 밤 송아리 안에 밤이 갈색을 띠는 것도 있지만 아직은 살색에 가까운 색을 띠는 게 있는데 밤알 속 살도 있는데 먹어보니 고소한 맛이 돌며 밤알도 그간의 비로 태풍으로 세월을 이기며 가을임을 말해주는 것 같다 이처럼 자연은 다 제 시기를 알아서 자기 열매를 맺어준다

 

 

그리고 밤샘 비바람 태풍에 나무 가지도 참 많이 부러지고 나뭇잎도 수두룩하게 길가를 메우고 있다 어제가 백로라고 하니 이제 찬 서리가 내린 나는 그런 계절에 이가을도 농작물과 함께 무르익어 가고 있다 그리고 이제 4주가 지나면 추석이다 추석이 가까이 오면서 이제 농작물은 보는 것만으로 풍요함을 주는 그런 계절에 우리가 쉬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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