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벼 이삭이 올라온다(벼 출수)

한마음주인공 2020. 8. 21. 10:29

어제에 이어 오늘도 폭염이 계속된다 다만 오후에 비가 예보되어 어제 보다는 덜 더운 기온이 그나마 다행이다 하기야 지금 한창 더워줘야 벼는 이삭을 부풀리고 견실이 열매를 잘 맺어준다 벼도 아열대성인 기후인 작물임을 가만하면 더위에 더 성장이 빠른 것이 벼이다

 

아직까지 벼는 큰 병의 조짐이 없다 다만 긴장마로 태양이 적어 일조량이 좀 부족했던건 말고는 벼는 지금 이상 없이 잘 자라주고 있다 벼이삭이 피고 나면 이때부터는 강한 적이 바로 9월 태풍이다 해마다 3~4개가 우리나라를 덮쳐 많은 피해를 준다 우리 고장은 장마 피해는 덜해도 태풍 피해는 작년 정말 대단했다

 

 

벼가 출수 이후 바람이 세차게 불어대면 벼 마디가 부러지며 출수는 벼이삭이 쭉쟁이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벼이삭이 올라오면 가장 큰 걱정이 바로 태풍 피해다 태풍은 바람만 세찬 것이 아니라 폭우를 동반하므로 세찬 비바람에 쓰러진 벼 위에 물까지 가세하면 그야말로 피해는 걷잡을 수 없이 많아진다

 

 

올 벼농사를 지어 오면서 정말 물 걱정 하나는 전혀 없이 지나오고 있는 것 같다 우리 인산 저수지 물이 항상 만수위가 될 정도로 물이 풍부하여 저수지 물이 내리는 날 물과 관련하여 언성이나 짜증을 낸 적이 우리 마을 모든 가정에 한건도 없으니 그야말로 이러 시대도 있구나 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그동안 물관리를 위해 철저히 준비해주신 한국농어촌공사 강화지사 모든 분에게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인사드리고 싶다 그리고 각종 배수로 및 물공급을 안전하게 위해 건평리 삼흥리 농업용 수관을 매설하여 결국은 인산저수지에 역으로 끌어 오리는 요수 관로를 해주신 것에 대하여서도 양도면을 대표하여 감사드리고 싶다

 

 

이처럼 미리미리 대비해주고 시럴유지및 관리를 철저히 한다면 앞으로 장지포에서 논농사하기엔 너무 편리하고 좋을 것 같다 늘어나는 농토만큼이나 우리 농민들이 요구하는 논에 물대기가 올해처럼 계속 이어 지기를 바라며 그동안 물공을 위해 수고해주신 농어촌공사 강서지소 물공급 담당자님에게도 고맙고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올해처럼 벼가 아무런 탈없이 정상적으로 잘 자라주고 물공급이 적시에 이루어져 풍요로운 가을로 가는 논길에서

가을의 풍성함을 미리 맛보는 것 같아 너무 행복하고 벼 출수도 정상적으로 솟구쳐 자라고 있으니 이보다 더 흥겨운 논농사가 있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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