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헤로운 조언

[스크랩] 자신의 삶과 삶의 현장에 밀착된 지식

한마음주인공 2009. 6. 29. 13:58

 

2004년에 인도양에서 일어난 지진으로 가공할 츠나미가 휩쓸고 지나간 후, ]

벵갈만의 안다만 제도가 입은 극심한 타격 가운데서도 그 지역의 오랜 토착민 부족은

그 무시무시한 홍수에서도 희생자 없이 그대로 살아남았다고 한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취재에 의하면, 그곳 토착민 부족들이 그곳의 바다와 땅, 그리고 동물들의

움직임에 대해 가진 지식은 그 종족이 그 섬에서 살아온 6만년 동안 축적된 것이라고 말한다.

그들의 구전 역사는 지진의 첫 징조가 느껴지면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는지 알려주었다고 하며,

섬의 다양한 야생식품들에 의존하는 수렵과 채집의 생활 방식은 츠나미가 몰아쳤을 때 깊고

높은 산에 대피해 있는 동안 그들이 살아남게 해주었다고 한다.

 

자신의 삶과 삶의 현장에 밀착된 지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근대적 수입지식의 공허한 범람을 지적하는 목소리는 서구의 양심적 지식인들 사이에서 그다지 드물지 않게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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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변도 잘모르는 것이 허황된것을 아는 채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운전대를 잡고 사무실로

오면서 했었는데, 다산 연구소에서 보내온 쪽지글에 이런 내용이 있었습니다.

아마 새로운 것을 시작하기 보다는 지금까지 해오던 일을 곰곰히 살펴야할 필요성 때문에 

'생각의 자석'이 발동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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